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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666

서울 역에는 익산으로 가는 직통 기차가 없다 뽈뽈거리고 싸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 더구나 혼자 다니는 것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지라 혼자서도 여기저기 잘 다녔다. 당연히 기차, 버스 등을 숫하게 탔는데... 나란 인간은 최초의 경험을 고집하는 경향이 유독 심한 편이라서 처음 A에서 B로 가는 기차를 탔다면, 나중에 C에서 B로 가는 기차가 더 편하고 빠르더라도 어지간하면 A에서 탄다. 똑똑한 척 하지만 그런 인간이다, 나란 놈은. -_ㅡ;;; 늘 용산에서 익산 가는 기차를 탔었는데... 친구 녀석과 술 퍼 마시고 일찍 일어났더니 만사 귀찮다. 혜화에서 4호선 탔는데, 용산까지 가려면 서울 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 타야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갈아타야 할 이유가 없는 거다. 왜냐? 서울 역에서도 익산 가는 기차는 숫하게 있을 테니까. 그래서 서울 역.. 2011. 3. 29.
당일치기로 마산 갔다 오기 병원 때문에 마산에 다녀오기로 했다. 성남에서 일곱 시에 첫 차가 있기에 일찍 자려고 했는데... 방에 아무도 없다 보니 빈둥거리기 좋아서 혼자 놀다가 다섯 시 반 되서야 잠이 들었다. 한 시간 남짓 자고 알람 소리에 깼는데... 후아~ -ㅁ- 힘들어서 도저히 못 일어나겠다. 한 10분을 괴로워하다가... 억지로 몸을 일으켜 주섬주섬 아무 옷이나 껴 입고 밖으로 나갔다. 출발까지 20분도 안 남은 상태인지라 마음이 급한데, 하필이면 멀리 보이는 마을 버스는 22번이다. 23번 기다리면 당연히 버스 놓치고... 그렇다고 택시 불러도 시간이 안 맞을 거 같아서... 그냥 차 가지고 가기로 했다. 집더하기 가니까 맨 꼭대기만 개방이다. 적당한 곳에 차 세워두고 지하로 가서 표 샀다. 두 시간 가다가 선산 휴게.. 2010. 11. 5.
서울 한강 불꽃 놀이 오산 에어쇼 보고 나서... 바로 한강 불꽃 놀이하는 거 보러 갔다. 진× 선배 차 타고 출발했는데, 말도 안 되게 막혀서 포기하고 일단 뚝섬에 차 세웠다. 진× 선배가 이수역이 명당이라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봤다며 그리 가자고 해서 가는데... 조짐이 안 좋다. 사람이 너무 많다. 아니나 다를까... 어마어마한 인파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길에 갇혀버렸다. 그나마 도로와 인도 경계 짓는 난간 타고 올라가서 좀 보긴 했는데... 내가 기대한 게 아니어서 너무 실망했다. 난 풀밭에 자리 깔아 놓고 치킨에 맥주 마시며 와~ 와~ 할 줄 알았는데... ㅠ_ㅠ 거기에다가... 빨간 불인데도 꾸역꾸역 건너가는 골 빈 년놈들 때문에 차도 막히고 난리도 아니었다. 급기야 경적을 1분 이상 눌러대는 미친 새끼가 등장했.. 2010. 10. 30.
오산 에어~ 쇼! 끝은 없는 거야~ -ㅅ- 오산에서 에어쇼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올해에는 10월 9일, 10일 이틀에 걸쳐 행사가 열렸는데요. 회사 동료들과 슬렁슬렁 다녀왔습니다. 지상에 전투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직접 조종석을 볼 수도 있게 해놨습니다. 뒤로 보이는 곡예 비행팀. 편대를 이뤄 하늘 높이 솟구쳐 오르는 블랙 이글팀. 엄청난 굉음과 함께 굉장한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군부대다 보니 보안 때문에 출입 과정이 꽤 번거로운데도 엄청나게 몰려든 사람들... -ㅁ- 지상에 전시된 아파치 롱보우. 롱보우 안테나를 집중 촬영했다. 나름 직업병이라면 직업병. ㅋ 나름 디테일 샷. 우리 손으로 이런 괴물 만들어서 자주 국방할 수 있어야 하는데... T^T 미사일 잡는 미사일 페트리어트. 걸프전 때 성능이 입증되었다고 하지만, 상당수가.. 2010. 10. 30.
양평 with FEF 지난 여름에 양평으로 친구 녀석들과 놀러 갔다 왔는데, 이제서야 사진 올린다. 나를 포함해서 네 명... 중학교 때부터 이어져온 지긋지긋한 우정. ㅋㅋㅋ Fire Egg Friends? Forever bEst Friends? 뭐, 아무튼... -ㅅ- 웨이크 보드 강습 받은 쎄시봉이라는 곳. 못 탄다고 구박받고, 남자끼리 왔다고 구박받고... ㅋ 주차장 옆에 있던 어마어마한 일식집. 웅장함에 감탄! 하지만, 일식집이라서 패스... -ㅅ- 숙소인 양평 한화 콘도 가기 전에 네 바퀴 바이크 타고 두 바퀴 돌 수 있는 오락 시설이 있습니다. 저거... 한 사람당 얼마였더라? 10,000원 안팎이었던 것 같은데... 일단 타고 난 소감은... 돈 지랄이라는 거. -_ㅡ;;; 바이크 정비 상태 개판이고... 비 온.. 2010. 10. 27.
낭구 공방 단독 번개 학원 마치고 숙소 오는데... 어찌나 있기 싫은지... 숙소 들어갈 생각만 해도 우울해지고... -ㅅ- 숙소 문 발칵! 열고 들어가니... 퀴퀴~ 한 홀아비 냄새. 아, 진짜 싫다. 예상대로 같이 사는 냥반은 찌질한 포스 잔뜩 풍기며 컴퓨터하고 있고... 도저히 집에 있기 싫어서 공방으로 출발. 구입하고 나서 포장도 안 뜯었던 싸구려 텐트를 데크 위에 치니까 꽤 그럴싸하다. 텐트는... 겉으로 볼 때에는 멀쩡했지만 안에서 보니 확실히 싸구려 티가 났다. -_ㅡ;;; 황급히 가리시는 낭구쌤. 아이패드 사신 목적이 이거였고만요! ㅋㅋㅋ 데크 주위를 떠나지 않고 팔랑팔랑 날아다니던 나비. 가까이서 보니 좀 징그럽기도... -ㅅ- 여기는 정글!!! -ㅁ- 각종 먹을거리가 가득. 뜯어서 바로~ ㅋㅋㅋ 꼭두새벽부터.. 2010.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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