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여 행 』656 2023 캄보디아 여행 ⓙ 시엠립 → 프놈펜 by 자이언트 이비스 버스 한국을 떠나온 지 일주일째 되는 날. 버스를 타고 프놈펜으로 돌아간 뒤 축구를 보고 공항에서 시간을 때우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가이드 북에는 프놈펜 → 시엠립, 또는 시엠립 → 프놈펜 구간을 비행기로 이동하면 30~100달러 정도가 든다고 나와 있는데, 가격을 알아보니 20만 원이 넘었다. 3월은 비수기로 친다는데도 저렇다. 인천 - 프놈펜 왕복 항공권 요금과 별 차이가 안 나니 이용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버스를 선택한 건데 시엠립으로 올 때 여섯 시간이나 걸린다는 걸 알아버렸기에 돌아가는 길이 조금 두려웠다. 또 여섯 시간을 버스에서 부대껴야 하는고나. 《 아침 일찍 툭툭을 불러 터미널로 향했다. 》 《 날씨가 이상하다. 우기도 아닌데 당장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검다. 》 터미.. 2023. 3. 24. 2023 캄보디아 여행 ⓘ 앙코르 아이 & 빈둥빈둥 새벽에 에어컨을 끄고 잤다. 16℃로 켜놓고 자니까 새벽에 춥더라고. 온도를 올려서 22℃ 정도로 맞춰놓고 잘 생각은 안 하고, 춥다고 껐다가, 덥다고 켰다가, 바보 짓을 하면서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에어컨을 끄고 자서인지 목이 덜 칼칼하다. 컨디션은 조~ 금 나은 정도. 원래는 민속촌에 가서 하루종일 공연을 볼 예정이었다. 주말에만 하는 공연이 있어서 주말에 가야 뽕을 뽑는다 하더라고. 공연이 의외로 재미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하고.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모든 공연이 없어졌단다. 응? 니몰에게 다시 한 번 알아봐달라고 했더니 민속촌은 문을 연 상태지만 공연은 없다고. 게다가 외국인에게만 엄청 비싼 입장료를 물리는 곳인데 공연도 없으면서 입장료는 그대로라고 한다. 그렇다면 갈 이.. 2023. 3. 23. 2023 캄보디아 여행 ⓗ 파레 서커스(Phare, The Cambodian Circus) 현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도 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구입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는 ↓ 여기. https://pharecircus.org/ Phare Circus | Siem Reap's Top Evening Entertainment The top-rated evening entertainment in Siem Reap. Live shows nightly with drama, dance, live music and circus. Dining and shopping on site. pharecircus.org 요금제는 네 가지로 나뉜다. 가장 비싼 건 63달러 짜리. 공연 30분 전에 백 스테이지에 방문해서 배우들을 볼 수 있고 준비 과정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서 맨 앞 지정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 .. 2023. 3. 23. 2023 캄보디아 여행 ⓖ 롤레이(Lolei) & 쁘리아 꼬(Preah Ko) & 바꽁(Bakong) 반띠아이 스레이 구경을 마치고 나오자 기념품 가게에서 부지런히 호객을 한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티셔츠나 바지를 사가겠다고 큰 소리를 쳐놔서, 옷이라도 좀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눈탱이 맞는 기분이라 나중에, 나중에, 하다보니 하나도 사지 못했다. 결국 여기에서도 아무 것도 사지 않고 그냥 지나치다가 과일 파는 아주머니가 있기에 파인애플이랑 망고를 샀다. 파인애플은 바로 먹을 수 있게 손질한 게 1달러, 망고도 1달러인데 니몰이 잘 익은 걸로 달라면서 몇 마디 하니까 두 봉지를 더 줬다. 1달러에 한 봉지인데 현지인 버프로 세 봉지 를 받았다. 😦 파인애플을 베어 먹고 있는 동안 툭툭은 부지런히 달렸다. 맛은... 우리나라에서 사먹는 골드 파인애들이 훨씬 맛있다.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덜 달더라. 가.. 2023. 3. 23. 2023 캄보디아 여행 ⓕ 반띠아이 스레이(Banteay Srei) 적당히 마셨어야 했는데, 너무 달렸다. 최근에는 소주와 맥주를 섞었다 하면 필름이 끊어진다. 좀 더 나이 먹으면 알콜성 치매가 올 게 분명하다. 수발 들어줄 사람도 없는데, 사방에 똥칠하고 거기서 먹고 자는 꼴 사나운 영감이 되지 않으려면 술을 끊... 끊... 아... 술은 못 끊겠는데. 그래, 소주라도 끊자. 맥주만 마시자. 숙취는 없지만 만사 귀찮다. 아무 것도 안 하고 침대에서 뒹굴고 싶다. 게다가 에어컨을 켜놓고 자서 그런지 목이 말도 못하게 칼칼하다. 화장실에 가서 양치하다가 목소리를 내본답시고 아~ 아아~ 하고 말을 하는데, 아무 소리도 안 난다. 콧물이 질질 나오고 목은 칼칼하고. 기침도 나는 것 같다. 설마 코로나에 걸린 건가 걱정이 됐지만 열은 안 나는 걸 보니 코로나는 아닌 것 같고... 2023. 3. 23. 2023 캄보디아 여행 ⓔ 시엠립에서의 둘쨋 날, 꽐라가 되다 방에서 잠깐 쉬다가 옷도 갈아입지 않고 그대로 나갔다. 오후 일정을 떠날 때 봤던 한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딱히 한식이 먹고 싶다거나 한 건 아니었다. 프놈펜이나 시엠립에는 5달러에 삼겹살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한식당이 몇 개 있다. 지금은 가격이 올라 7달러 정도를 받는 것 같다. 외국에서 한식을 먹어보는 것도 경험이니까, 겪어보자고 생각한 거지. 식당 이름이 '김치'다. 구글 지도를 보니 Kimchi (Daebak1 Korean BBQ restaurant ) 라고 나온다. 시엠립에서 가장 유명한 한식당이 '대박'인데, 이름을 바꾼 건가? 안으로 들어가니 입구에서 고기를 굽고 있던 캄보디아 현지 직원이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한다. 같이 인사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4인 테이블로 안내를 해준다. 자.. 2023. 3. 23.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