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취 미 』/『 영 화 』95 리얼 스틸 (Real Steel, 2011) 똑똑한 손전화로 이벤트 응모한 게 당첨되어 네이트 무료 영화 티켓을 두 장 받게 되었다. 같이 극장 갈 여자 사람도 없는 처지(이런... 이씹세기 폭스 같은... ㅠ_ㅠ)인지라 엄마님 모시고 영화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평일에 휴가 가는 바람에 생각대로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결국 혼자 영화 두 편을 잇달아 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는데... 전 날 술을 많이 퍼마시는 바람에 09시 50분에 예매한 『 도가니 』는 못 봤다. -ㅅ- 끝날 시간에 맞춰 『 의뢰인 』을 예매했는데 술 좀 깨고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할 영화는 아닌 것 같아 다른 건 뭐가 있나~ 하고 예매 사이트 둘러 보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됐다. 장르 소개를 보니 액션이 60%라고 되어 있는데다가 휴 잭맨 나온다기에 이거다! 싶어서 .. 2011. 10. 16. 우주 전함 야마토 (Space Battleship Yamato, 2010) 레고로 만든 우주 전함 야마토. (작자 미상 및 작자/촬영자 동일인 여부 알 수 없음. 구글 이미지 검색) 전쟁은 땅 위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다. 하늘과 바다에서도 목숨을 건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 섬 나라 일본은 오래 전부터 해군력을 키우는 데 힘을 실었다(사실상 섬인 우리나라는 육군 병력 60만 유지를 고수하며 공군과 해군을 찬 밥 대접하고 있다. 한심할 따름이다.). 핵 폭탄 두 방에 찍 소리 못하고 항복해버렸지만 미국과 맞짱 떴던 일본. 대구경 함포를 탑재한 커다란 함정 하나면 바다만큼은 확실하게 지배할 수 있었기에 이들은 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전함을 만든다. 그게 야마토다. 1934년 건조 계획과 동시에 설계에 들어가 1937년 11월에 쿠레 해군 기지에서 만들기 시작했다. 194.. 2011. 10. 7. 워 오브 투모로우 (Tomorrow, When The War Began, 2010) 여자 애랑 남자 애랑 짝 맞춰서 동네 야산으로 캠핑을 간다. 캠핑 가서 잘 놀다 돌아와보니 집에 아무도 없다. 전화도 안 되고 전기도 끊어졌다. 각자의 집을 차례로 찾아가보지만 가족들이 모두 사라졌다. 높은 곳에 올라가보니 마을 공터에 뭔가 있는 것 같다. 가까이 가서 보자 군인들이 마을 주민들을 모아 놓고 윽박지르고 있다. 급한대로 캠핑하던 동네 야산으로 튄다. 여기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결론이 난다. 싸우자고 한다. 유조차 훔쳐서 보급로가 되는 다리 밑에서 폭파시켜 다리를 무너뜨린다. 그리고, 군인들로부터 뺏은 무기로 무장을 하고 싸움을 시작한다. 끝. 감상평 : 극장에서 돈 주고 본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혹시라도 포스터의 ' 제작진의 어드벤처 액션 대작이 온다!'라는 문구에 혹~ 한다.. 2011. 7. 28. 라스트 갓파더 (2010) 나는 심형래 세대다. 『 보물섬 』이라는 월간 만화 잡지에서 엽서를 통해 결정하던 연예인 인기 투표에 늘 심형래를 1등으로 썼었다. 『 유머일번지 』는 빠뜨리지 않고 봤고, 심형래만 나왔다 하면 배꼽을 부여 잡고 웃어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심형래의 개그가 웃기지 않더라. 더 이상 넘어지고, 구르는 그의 개그가 웃기지 않았다. 예상 가능했고, 너무나도 뻔한 그의 개그가 질렸다. 그렇다. 지독하게 반복하는 그의 개그는 더 이상 웃기지 않았다. 식상했다. 그런 그가 신지식인 1호에 뽑히며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니까 못 하는 거다'라고 했을 때, 엄청 감동 받았다. 그리고 모두의 손가락질 속에 개봉했던 괴수 영화들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 디 워 』를 개봉했을 때, 애국심이고 나발이고 일.. 2011. 1. 2. Evangelion 2.22 You Can (Not) Advance 에반게리온 열풍이 불었던 건 아마도 고등학교 2, 3학년 무렵? 다른 건 모르겠고, 강철의 뭐시기 하는 게임을 정품으로 사서 펜티엄 60에 깔아 놓고 가까스로 돌리던 기억이 난다. 무엇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에 그토록 열광하게 만들었을까? 아무 것도 모르던 때였는데 말이다. 오랜만에 다시 본 에반게리온. 역시나... 쉽지 않다. 이러니저러니해도 나에게는 엄청 강력한 슈퍼 로봇이 약간의 고전 끝에 이긴다는 단순한 스토리가 제격인 모양. 에반게리온... 어렵다. 다만... 예전보다 슈퍼 로봇화 되어 돌아온 느낌? 약간은 업그레이드 된 듯한 그림체도 그렇지만, 눈이 번쩍거리니 저러다 빔이라도 쏠라... 싶은 마음. -_ㅡ;;; 난 서른을 훌쩍 뛰어 넘은 아저씨가 되었지만, 이카리 신지는 여전히 아버지의 .. 2010. 9. 8. 스테이 얼라이브 (Stay Alive, 2006) 여름이라면 누가 뭐래도 공포 영화! 바야흐로 공포 영화 시즌이다. 요즘은 예전과 달리 명절에도 성룡이 찾아오지 않고, 여름에도 공포 영화가 쏟아지지 않고 있어서 좀 허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공포 영화! -_ㅡ;;;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거야 워낙 각양각색이다 보니 공포 영화도 그 소재나 다루는 방법 등이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무서움을 주고 싶다면 가장 만만한 게 피 쏟아지는 거다. 팔, 다리 잘려 나가고 비명이 난무하며 화면을 온통 검붉은 색으로 물들이는 게 가장 쉽다는 거다. 이 영화는... 그 쉬운 방법에다가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에나 나올 법한(내가 못 봐서 그렇지, 진작에 나왔을 수도 있다) 소재를 짬뽕했다. 스토리는 고만고만하다. 루미스라는 녀석이 베타 테스.. 2010. 8. 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