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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243

뉴 문 (New Moon) 이야기꾼은 타고나는 것일까, 만들어지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 스테파니 메이어를 보면 아무래도 타고난다는 쪽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시집 가서 애 셋이나 낳고 평범하게 살던 아줌마가 어느 날 갑자기 꾼 꿈을 글로 쓴 게 이런 대박을 터뜨린다는 걸 납득할 수 있으랴... -_ㅡ;;; 스티븐 킹이 스테파니 메이어를 조앤 캐슬린 롤링(해리 포터의 작가)에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 이하의 작가라고 했다는데... 일단 공감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수준 이상의 작가는 어떤 사람이란 말이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도 저도 아닌 셈인데... 아무튼, 나는 스테파니 메이어라는 작가를 철저히 무시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입장이랄까? -ㅅ- 작가가 스스로에 대해, 또는 작품에 .. 2010. 5. 30.
노스페이스 (Nordwand, North Face, 2008) 난 남들이 대부분 하는(먹는/입는/즐기는 등) 건 일부러라도 안 하려고 한다. 거창한 이유는 고사하고, 일단 그냥 싫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가 필요 있을까? 그냥 싫다는데... -_ㅡ;;; 때문에 한 벌씩은 다 가지고 있다는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나 점퍼가 없다. 뭐, 요즘 애들한테나 먹히는 아이템이니까 내 또래는 없는 사람이 더 많을 수도 있다. 우리 때에는 울시나 잭 니클라우스 바람막이가 더 인기였다. -ㅅ- 실제 산악인들에게는 철저하게 찬 밥 대접을 받는 게 노스페이스라는데... 우리나라는 일본 놈들 영향을 받아서 마치 대단한 브랜드나 되는 것처럼 숭배하고 있다. 가격이나 기능으로 따졌을 때 훨씬 좋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노스페이스에 밀리는 게 수두룩하다는 거지. 이런 거 보면... 똑똑한 척 하는.. 2010. 5. 29.
너를 사랑했다 일단은 안타까운 얘기부터... 『 음 악 』 카테고리에 올리는 글은 될 수 있으면 동영상 클립과 같이 올리고자 한다. 사실은 뮤직 비디오나 텔레비전 영상보다는 음악만 올리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저작권법상 음원 파일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당히 자주... 동영상 클립이 없어서 글을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게 될 때가 있다. 유명한 곡, 널리 알려진 곡은 상관 없는데(이런 곡은 나중에 유투브에서 저작권 어쩌고 하면서 삭제한다고 지워버려서 링크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닥 알려지지 않은 곡은 동영상 클립 자체가 없다. 이번에 소개할 노래도 마찬가지다. Goofy로 검색했더니...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어흐~ 구피가 뜬다. -ㅅ- 안타깝지만... 동영상이나.. 2010. 5. 19.
대장님 - Live Wire 대장님(감히 그 분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겠는가)을 처음 알게 된 건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카세트 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잘 나가는 노래만 짜집기한 1,000원짜리 테이프가 인기였다. 저작권 개념 자체가 희미할 때였기 때문에 일반 레코드 샾에서도 팔 정도였다 아무튼... 학교 앞에 좌판 펼쳐놓고 테이프 파는 사람이 자주 왔었는데, 당시 가장 많이 팔렸던 앨범이 New Kids On The Block이었다. 난 그 테이프 사면서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음반(의 짭퉁)을 구입했다. 노래는 별로였다. 임백천이 진행하던 MBC의 뭔 프로그램에 나온 그들을 봤는데... 썩 맘에 들지 않았다. 당시에는 심사 위원들 평도 그닥 좋지 않았다(이건 널리 알려져 있으니까, 뭐). 하지만 당시 서태.. 2010. 5. 12.
컨뎀드 (The Condemned, 2007) 어렸을 때... 그러니까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초등학교 6학년 때... 난 WWF(지금은 World Wildlife Fund, 즉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에 밀려 WWE로 개명 당했(!)다)에 환장했었다. 헐크 호건과 얼티메이트 워리어로 대변되는 화려한 레슬링에 푹 빠져 있었다. 이랬던 단체 이름과 로고가... 얘네들 때문에 바뀌게 되었다. 오른 쪽은 패러디... -_ㅡ;;; 아, 지금 다시 봐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호~ 건~ ♡ 중학교 들어가서도 애들이랑 나는 제이크 더 스네이크, 너는 달러맨, 이러고 놀았다. 장난 치다가 고××라는 친구 녀석을 대리석 바닥에 실제로 DDT 해버려서 커다란 혹을 만들기도 했고... 그러다가 WWF를 멀리 하게 된 건 이게 완벽하게 짜여진 쇼라는 걸 알게 되고 나서였다. .. 2010. 5. 3.
더 캐년 (The Canyon, 2009) 영화 제목을 '캐년'이라고 쓰는 게 맞나? 발음 기호 보니까 캐니언보다는 캐년이 맞는 것 같다. 맞춤법에 민감하긴 한데, 외래어 한글 표기는 워낙 난해한지라... 아무튼 '크림(Cream)'을 '크리임'으로 쓴다던가, '오렌지(Orange)'를 '어륀지' 써야 한다는 말에 동조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원어 발음에 가깝게 쓰는 게 맞겠지. -ㅅ- 네×버 보니까 장르가 '스릴러'던데... 응? 이게 왜 스릴러야? -_ㅡ;;; 신혼 부부가 신혼 여행지로 그랜드 캐년을 선택한다. 나귀를 타고 그랜드 캐년을 관광하는 걸 하려고 간 건데... 허가증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대답을 듣고 좌절한다. 바에서 한 잔 하고 있는데, 옆 자리 앉은 수상하게 생긴 늙은이가 자기 통해서 허가증을 받는 게 가능하다고 한다. 남편이 석.. 2010.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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