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카야마37 2018 오카야마 - 키비쓰 신사 & 키비쓰히코 신사 밥을 먹고 나와 차 안에서 이런저런 대화하면서 키비쓰 신사까지 이동했다. 키비쓰 신사는 2년 전에 마사미 님 덕분에 편하게 다녀온 곳. 마사미 님을 만난 곳은 키비쓰히코 신사였는데, 키비쓰 신사를 거쳐 기노 성에 간다고 하니 두 군데 모두 태워주셨었다. 이미 갔던 곳이라 딱히 또 갈 이유는 없지만 400m 회랑은 한 번 더 보고 싶었기에 다시 방문. 입구도 2년 전과 변함이 없고, 길고 긴 회랑도 그대로다. 2년 전에 왔을 때에 옆으로 빠지는 길에 자그마한 토리이가 있고 그 뒤로 계단이 쭈욱 펼쳐져 있어 올라가봤더니 아무 것도 없더라 따위로 투덜거린 적이 있다(http://pohangsteelers.tistory.com/1250). 이번에 가보니... 계단 옆이 온통 수국이었다. 아직 수국이 활짝 필 시.. 2018. 7. 3. 2018 오카야마 - 오카야마 현립 박물관 이 날은 여행 전에 계획한 동선대로 움직였다. 하야시바라 미술관을 보지 못했지만... 고라쿠엔을 보고 나서 오카야마 현립 박물관을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했다. 박물관까지 가면 얼추 박물관 문 닫을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고라쿠엔에서 나와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뭔가 싶어 봤더니... 그게 현립 박물관이었다. 지도에서 봤을 때에는 조금 걸어야 할 줄 알았는데. 쫄랑쫄랑 가니 출입문 우측의 유리창에 표는 안에서 판다고 써붙여 놨더라. 개관중이라고 쓰여진 판때기를 세워놔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음 문 연 거 맞나 의심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 유리 문 뒤로 힐끗 실내를 보니 경비원 복장의 아저씨 밖에 안 보인다. 일단 들어가보자 싶어 안으로 들어가니 유니폼 입은 처자가 앉아 있다. 서툰 일본어로.. 2018. 7. 2. 2018 오카야마 - 고라쿠엔 오카야마 성에서 나와 길 따라 걸어가면 바로 앞에 다리가 보인다. 헤맬래야 헤맬 수 없는 길. 오카야마 성과 고라쿠엔을 같이 볼 계획이라면 통합 입장권을 사는 게 조금 싸게 먹힌다.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정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남문. 거리는 남문 쪽이 더 가깝지만 일부러 정문 쪽으로 갔다. 다리 위에서 오카야마 성의 천수각 사진을 찍느라 바빴던 관광객 대부분이 남문 쪽으로 가서 정문으로 가는 길은 한적하다. 정문에서 표를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가 길 따라 걸으면 이내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저 멀리 천수각도 보이고. 2년 전에 왔을 때에는 그냥 지나쳤던 곳인데 연꽃으로 가득해서 가보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잠깐만 걸어도 땀이 줄줄 쏟아진다. 벤치에 앉아 땀 식을 때까지 멍 때리고 있었다. 바쁠 이유.. 2018. 7. 2. 2018 오카야마 - 오카야마 성 하야시바라 미술관에서 작은 건널목 하나만 건너면 바로 오카야마 성으로 들어갈 수 있다. 얼마 전에 '횡단보도에 파란 불 들어왔는데 길 건너는 사람 없으면 차가 지나가도 된다'는 게 경찰 쪽 의견인데 지방 자치 단체인가 어디인가에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이라고 했다;는 글을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파란 불 들어와도 건너는 사람 없으면 망설이지 않고 그냥 가더라. 단, 횡단보도 앞에 사람 있다 싶으면 칼 같이 멈췄다. 길 건너 쪽에 있는 사람이 횡단보도에 발 하나만 얹은 상황인데도 차가 지나가면 경찰이 단속한다더라. 마사미 님 지인이 그렇게 벌금 낸 적이 있다고. -_ㅡ;;; 해자에 고인 물이 굉장히 맑아서 속이 다 들여다보이고 그런 건 아니지만... 잉어랑 거북이도 살고 냄새 안 나는 정도.. 2018. 7. 2. 2018 오카야마 - 하야시바라 미술관 (문 닫아서 못 봄. T^T)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 하야시바라 미술관까지는 그리 멀지 않으니 걸어 가도 된다. 다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조금만 움직여도 등으로 땀이 줄줄 흐른다. 휴대용 선풍기를 가장 강하게 작동 시켰지만 뜨거운 바람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걷는 나를 힐끗힐끗 바라보는 사람들을 지나치며 걸었다(『 프로듀스 48 』에 일본인 멤버가 휴대용 선풍기를 가리키며 일본에는 이런 거 없다고 했다는데... 확실히 일본 사람들은 부채를 썼으면 썼지 휴대용 선풍기 같은 건 안 쓰더라. 여행 중에 휴대용 선풍기 들고 있는 사람 만나면 열에 열이 한국 사람 아니면 중국 사람이었다.). 첫 목적지인 하야시바라 미술관은 오카야마를 토대로 성장한 지역 기업 하야시바라 그룹의 초대 .. 2018. 7. 2. 2018 오카야마 - 간사이 공항 → 오카야마 오사카 지진의 여파로 여행을 취소한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비행기 안은 한적했다. 맨 처음 진에어 타고 일본 갈 때에는 삼각김밥이랑 요거트도 주고 바나나도 주더니만 이제는 달랑 물만 준다. 모든 탑승객들한테 삼각 김밥을 짝으로 준대도 이×희, 조×아, 조×민이 회사에 끼친 손해에 비하면 쥐꼬리만한 돈일 거다. 쯧. 옆 자리에 아무도 없다. 통로 건너 쪽 자리 역시 텅텅 비어 있다. 모처럼 옆 사람 눈치 안 보고 편하게 간다. ㅋ 모바일 체크인 하며 지정한 자리는 엔진 바로 옆. 뭐, 엔진 옆이라고 딱히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해서 괜찮았다. 쓰는 건 점점 더 심플해지는 것 같다. '귀금속'을 '귀금족'이라고 잘못 써놨네. ㅋㅋㅋ 보통은 비행기 안에서 바깥 사진 찍을 때 옆 사람 눈치를 조금은 보게 된다. 뭔가.. 2018. 6. 28.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