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포항88 2013년 FA컵 우승 기념 티셔츠 지난 10월 19일, 포항이 2년 연속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전주성 원정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신화용의 대활약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아, 그 날의 감동이 다시 한 번~ T^T) 우승을 기념하여 티셔츠를 제작했는데 미리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지 않고 사전 주문을 받아 그 수량만큼만 제작했다. 북패나 수원처럼 팬들이 많은 팀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 희소 가치는 올라가겠지만 구입 타이밍을 놓친 사람들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다. 난 다행스럽게도 트위터에 올라온 공지를 보고 바로 두 벌 주문했다. 한 벌은 입고 다니고 한 벌은 소장하려고. 주문한 지 꽤 지난 것 같은데 여전히 '공동구매 중'이라고만 뜨기에 뭔가 문제 생긴 건 아닌가 .. 2013. 11. 22. 2013년 11월 10일 vs 수원 @ 빅버드 원래는 9, 10일 이틀에 걸쳐 지리산 다녀오려고 했다. 대피소 예약까지 어렵게 마쳤는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 거다. 날씨가 제대로 뒷받침해줘도 힘든 산인데 비 맞으면서 갈 자신이 없어 바로 포기. 덕분에 수원과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720-1 버스를 탔다. 예전에 수원 다닐 때 몇 번 탔었는데 창 밖 풍경이 하나같이 낯설다. 버스 타고 수원 가는 게 엄청 오래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한 시간 정도 간 끝에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다. 예전에 다녔던 기억에 의하면 월드컵 경기장 한 정거장 앞에 내려야 했다. 아니면 좀 걷지, 뭐~ 라 생각하고 내렸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ㅋㅋㅋ 온통 파란색. 그 사이를 검붉은 머플러 매고 씩씩하게 다녔다. 횡단보도 건너니 다가오는 암표 할머니! 세상에! 암.. 2013. 11. 11. 2012년 08월 08일 vs 전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제자 녀석 꼬셔서 같이 축구 보러 가기로 했는데, 하필 직장에서 늦게까지 잡아두는 바람에 결국 혼자 보러 갔다. 원래는 그 녀석 차 얻어 타고 갔다 올 생각이었는데 실패. 버스로 터미널까지 간 뒤 택시로 전주 월드컵 경기장까지 갔다(미터기 누르고 15,000원 나왔다. 기사님 목소리가 성우 수준이었다. ㅋ). 익산 터미널에서 전주 가는 버스는 월드컵 경기장 앞에서 서지 않는데, 축구하는 날만이라도 한 번 서줬으면 좋겠다. 10분 전에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꽤 있다. 10,000원 주고 일반석 표 사서 들어갔다. 포항 서포터 쪽으로 갔는데... 북치는 소년(?)이 없다!!! -ㅁ- 전주성도 꽤 전망이 좋은 경기장 중 하나다. 연예인들 불러다가 공연한다고 잔디 죽이는 뻘짓만 안 하면 참 좋을텐데... 포항에서.. 2012. 8. 9. 이 쯤~ 되면 막 가자는 거지요? 지금까지 20년 넘게 포항의 축구를 보아 왔지만... 이런 적이 또 있었던가 싶다. 2012년의 포항은 유난히도 전/후반 종료 직전 실점이 많다. 시즌 개막전이자 홈 개막전인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끝나기 직전 김신욱에게 한 방 얻어 맞아 홈에서부터 지고 시작하더니... 이어지는 광주와의 경기에서는 30초만에 실점하고 말았다.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두 골을 앞 서 나가다 내리 두 골 내어주며 무승부로 마무리하고 말았는데, 추격골이 전반 41분에 터졌다. 상주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지쿠의 골로 이겨서 그동안의 설움을 날리는 듯 했지만 이내 제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41, 43분에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지고 말았다. 애들레이드 UTD와의 호주 원정에서는 후반 45분에 골 먹고는 지더니... 오늘 있었던.. 2012. 4. 29.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30일 vs 전남 @ 스틸 야드 시즌이 시작된 이후 승리가 없다며 갈굼 당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상주와 전남에 연승을 거두며 졸지에 상위권에 올라 앉았다. 그러나 '당연히 4강, 잘하면 우승도 가능'한 팀의 모습은 절대 아니다. 수원이나 GS 축구단이 예상대로 잘 나가는데다 광주가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항의 부진이 당연한 건 아니다. 경기력은 여전히 형편없다. 김다솔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다. 정성룡의 이적 이후 당연하다는 듯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한 신화용이 부상이 아닌데도 두 경기째 못 나왔다. 골키퍼는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좀처럼 교체되지 않는다. 올 시즌처럼 경기가 잔뜩 늘어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황선홍 감독이 내부 경쟁 운운하며 김다솔을 두 경기 내리 선발로 .. 2012. 4. 1. 2012년 03월 03일 vs 울산 @ 스틸 야드 (개막전) 뭐, 이미 스포츠 뉴스 등을 통해 결과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고... 워낙 기대를 밑도는 경기를 한 끝에 져버렸기 때문에 잔뜩 씹으려고 준비했지만... 그랬지만... ACL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를 3 : 0 으로 크게 이겨줘서... 그냥 적당히 씹기로 하고 글을 쓴다. -ㅅ- 개막전 날짜에 맞춰 휴가를 썼다. 백령도에서 포항 간다고 했더니 K-League 공식 트위터에서 바로 리트윗. 이후 미국에서 오는 사람도 있네, 일본에서 오는 사람도 있네, 경쟁자들 다수 등장. ㅋㅋㅋ 엄마님과 함께 가는 거라서 차 렌트하려다가 대중 교통이 나을 것 같아서 일단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전 밑으로는 KTX든, 새마을이든, 무궁화든, 다 거기서 거기니까... 일단 익산에서 서대전까지는 무궁화로 이동. 예전에 참 자주.. 2012. 3. 7.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