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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90

경기 종합 : 2012년 03월 30일 vs 전남 @ 스틸 야드 시즌이 시작된 이후 승리가 없다며 갈굼 당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상주와 전남에 연승을 거두며 졸지에 상위권에 올라 앉았다. 그러나 '당연히 4강, 잘하면 우승도 가능'한 팀의 모습은 절대 아니다. 수원이나 GS 축구단이 예상대로 잘 나가는데다 광주가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항의 부진이 당연한 건 아니다. 경기력은 여전히 형편없다. 김다솔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장했다. 정성룡의 이적 이후 당연하다는 듯 주전 골키퍼 자리를 차지한 신화용이 부상이 아닌데도 두 경기째 못 나왔다. 골키퍼는 필드 플레이어에 비해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좀처럼 교체되지 않는다. 올 시즌처럼 경기가 잔뜩 늘어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황선홍 감독이 내부 경쟁 운운하며 김다솔을 두 경기 내리 선발로 .. 2012. 4. 1.
2012년 03월 03일 vs 울산 @ 스틸 야드 (개막전) 뭐, 이미 스포츠 뉴스 등을 통해 결과는 다들 알고 계실 것이고... 워낙 기대를 밑도는 경기를 한 끝에 져버렸기 때문에 잔뜩 씹으려고 준비했지만... 그랬지만... ACL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를 3 : 0 으로 크게 이겨줘서... 그냥 적당히 씹기로 하고 글을 쓴다. -ㅅ- 개막전 날짜에 맞춰 휴가를 썼다. 백령도에서 포항 간다고 했더니 K-League 공식 트위터에서 바로 리트윗. 이후 미국에서 오는 사람도 있네, 일본에서 오는 사람도 있네, 경쟁자들 다수 등장. ㅋㅋㅋ 엄마님과 함께 가는 거라서 차 렌트하려다가 대중 교통이 나을 것 같아서 일단 기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대전 밑으로는 KTX든, 새마을이든, 무궁화든, 다 거기서 거기니까... 일단 익산에서 서대전까지는 무궁화로 이동. 예전에 참 자주.. 2012. 3. 7.
포항 역대 기록들을 요모조모... ^_^;;; 1983년 출범한 대한민국 프로 축구. 포항제철, 국민은행, 대우, 유공, 할렐루야, 이렇게 다섯 개 팀이었다. 다음 해에는 국민은행, 럭키금성, 현대가 끼면서 여덟 개 팀으로 확~ 늘어났지만 1987, 1988년에는 은행 팀과 상무가 빠지면서 도로 다섯 개 팀이 참여하는 작은 리그가 되었다. 지역 연고제가 나름 자리 잡으면서 1997년에는 열 개 팀으로 늘었고, 2011년 현재에는 무려 열 여섯 개 팀이 우승을 향해 경쟁하고 있다. 포항은 포항제철 돌핀즈로 출범 때부터 리그에 참여하였고 이후 포항제철 아톰즈를 거쳐 포항 스틸러스로 팀 명칭을 바꾸며 리그에 참여, 대한민국 축구에 공헌하고 있다. 일단 포항의 역대 성적부터 보도록 하겠다(괄호 안은 리그에 참여한 팀의 수). 1983년 4위(05) 1984.. 2011. 9. 25.
K-리그 정규 시즌 성적 비교 : 2011 vs 2010 원래는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성적만 간단히 비교해보려고 했는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일이 커져서... -ㅅ- 아무튼... 일단 26 라운드가 끝난 올 시즌 성적표부터... 이건 지난 시즌 성적표... GS 축구단(=북패, FC 서울이라 잘못 불리는 경우가 많음)이 우승이라니... 망한 시즌이다. ㅋㅋㅋ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아서 비교하기가 좀 그렇긴 한데... 일단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보면 포항의 약진과 제주의 몰락이 눈에 띈다. 포항은 2010년에 야심차게 영입한 (염병할) 레모스가 (빌어먹을) 알렉산드로라는 기량 미달의 허섭쓰레기를 주구장창 주전으로 기용하다가 팀 다 말아 먹은 뒤 쫓겨났고 박창현 감독 대행이 팀을 수습하지 못하면서 9위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좋지 않게 떠났지만 파.. 2011. 9. 25.
2011년 09월 17일 vs 인천 @ 인천 월드컵 경기장 1년에 한 번씩 맘 맞는 회사 선/후배들과 지리산에 가기로 약속했었다. 원래는 8월에 갔어야 했는데 이래저래 계획이 틀어져서 결국 9월에 가게 되었다. 출발하는 날은 18일. 준비할 것도 있고 해서 하루 먼저 나가는 걸로 계획을 잡았는데... 어? 17일에... 인천에서... 포항 경기? 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일이다냐!!! 의도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또 포항 경기를 보게 되는고나. 만세!!! 인천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길이다. 지하철 역에서 내리면 바로다. 생각보다 한산했다. 월드컵 경기장 가는 길 오른 쪽에 야구장이 보인다. 한화가 올라온 모양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류현진 선발!!! 예전에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인천 월드컵 경기장. 어? 그런데 왜... 야구장 본 기억은 안 나는 걸까? 이 동.. 2011. 9. 23.
드디어 내일, K-리그 2011 시즌 개막!!! 나란 인간... 참 미련퉁이라서... 그렇게 미워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다시 끌어안고 만다. 강팀이라는 이유로(내가 포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포항을 응원한 건 아닌 것 같다. 난 포항에서 태어났지만 타이거즈를 줄곧 응원해왔다. 내가 축구에 미치기 시작할 무렵 포항은 수많은 스타 플레이어와 함께 엄청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포항을 좋아했지만 시나브로 내가 응원하는 유일한 K-리그 팀이 되었고... 때문에 우승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던 시기에도 남들 모르게 홀로 응원하곤 했다. 그 힘든 시기의 보상이었을까? 듣도 보도 못한 브라질 국적의 젊은 감독이 오더니 3년을 내리 우승(K-리그, 컵 대회, AFC)하는 걸로 힘들 던 시기의 서러움을 싹 다 날려 버렸다. 하지만 즐거움은 잠시... 이름도 꺼내기 싫은.. 201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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