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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271

2020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한테 깨지는 꼴을 라이브로 봤다. 경기 시작 전에 방송사에서 보여준 뉴질랜드의 피파 랭킹은 122위. 우리는 39위. 80 계단 이상 아래에 쳐져 있는 팀에게 덜미를 잡혔다. 점유율이 높았다고? 우리가 지배했던 경기라고? 그럼 뭐하나? 골이 없는데? 졌는데.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따내도 실패한 경기라 평가 받았을 게다. 그런데 져버렸다. 욕 먹어 싸다. 적응 핑계는 댈 수 없는 곳에서 경기가 치러졌기 때문에 더욱 더 짜증스럽다. 시차도 없고 환경도 우리와 거의 비슷한 곳에서 경기를 했는데 발렸다. 선수들이 발 앞에 공을 세워두지 못하는 게 일단 짜증스러웠다. 정태욱 선수야 리그에서도 워낙 팅 팅 튕겨대는 수준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하나같이 공을 발 앞에 세우지 못하고 튕겨내버리.. 2021. 7. 22.
하아~ 진짜... 개나 소나 기자라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4.
2021 시즌 11 라운드 vs 수원FC @ 스틸야드 코로나 때문에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아서 직관을 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그래도 꼬박꼬박 텔레비전 중계로 포항 경기를 챙겨 보고 있다. 트위터에 지저귀긴 했는데 블로그에 글 남기는 건 오랜만... 이라 생각했는데 올 시즌 들어 처음이네. 예전에는 경기 내용에 눈깔을 뒤집고 질알 염병을 했더랬다. 칭찬보다 까기 바빴고. 그런데 나이 먹으니 포기할 건 포기하게 되고 뭔가 좀 더 여유로워져서, 이제는 져도 그런가보다 한다. 물론 이기면 좋지. 이기고 나면 포항 앰블럼이 박힌 옷 입는 것도 좀 더 즐겁고. 지난 9 라운드 북패戰부터 10 라운드 광주戰을 거쳐 이번 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까지, 모두 한 점 차로 이겼다. 경기 내용을 보면 우리가 더 잘 했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수준. 게다가 강현무의 선방이 아.. 2021. 4. 20.
2020 시즌 22 라운드 vs 상주 @ 스틸야드 근래 본 모든 경기 중 최악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 심판이 망친 경기였다. 좋은 심판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경기에 개입하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 경기가 격해져서 선수들끼리의 충돌이 심상치 않다던가 할 때에는 별 일이 없더라도 경기를 멈추게 하고 주의를 줄 필요가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대한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부드럽게 이어가야 하잖아? 그런데 심판 판정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미친 × 널 뛰듯 넘어가기를 반복한다면?어제 경기가 딱 그랬다. 포항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선제 골을 기록했고,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그런데 2 : 0 리드 이후부터 심판이 이상한 활약을 하기 시작했다(전반 14분에 하창래의 헤더 골을 취소시킨 건 일단 논외로 하겠다. ㅽ). 그 시작.. 2020. 9. 21.
2020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대전 vs 북패 FA 컵 16강전 여덟 경기 중에 일곱 경기가 중계되고 한 경기만 씹히는데, 하필 씹힌 경기가 포항이랑 상주의 경기. K 리그 1의 4위, 5위 팀이 맞붙는데 중계를 씹어버린다. 이러면서 월드컵 때만 되면 한국 축구 운운하면서 축구 사랑하네 어쩌네 개소리를 싸지르지. 쯧.아쉬운대로 대전과 북패의 경기를 본다. 대전의 대승을 바라면서.북패는 패스가 정말... (; ̄д ̄) '왜 저러지?' 싶을 정도로 패스가 엉망이다. 수비 쪽에서 상대의 압박이 전혀 없는 가운데 패스 미스. 아니, 백 패스를 하더라도 정확한 패스를 해서 상대를 더 뛰게 만들어야 할 거 아니냐고. 동료를 더 뛰게 만들어서 어쩌자는 거야? 패스는 단순히 공 돌리는 게 아니라 이 말씀이야. 상대가 공을 쫓아다니면서 체력을 깎아먹게끔 하는 게 중요.. 2020. 7. 18.
2020 시즌에 지른 포항 스틸러스 굿즈 코로나 때문에 입는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 K 리그를 볼 수 없다는 것도 그 중 하나인데, 경기는 볼 수 없지만 굿즈는 지를 수 있다. K 리그 굿즈에 대해 말을 하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가 나올 수밖에 없다. 살만한 제품을 만들어야 사든가 말든가 할 거 아냐! vs 뭘 만들어도 안 사면서 투덜거리나 하잖아! 양 쪽 얘기에 모두 일리가 있으니 어느 한 쪽 편을 들기는 어렵다. 포항 같은 경우 팀 굿즈를 파는 쇼핑몰을 몇 년 마다 리뉴얼 하는데 그 때마다 포인트 리셋 해버리는 짓을 반복하고 있다. 게다가 상품도 고만고만하고. 그러다가 라보나가 일을 떠맡으면서 그나마 나아졌다. 상품 종류가 다양해졌다는 게 일단 큰 발전. 열심히 새로운 상품 내놓고 있는데 외면하면 되겠는가? 그리하여 각 잡고 질렀더.. 202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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