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스뽀오츠 』271 2019 시즌 세레소 오사카 유니폼 택배 갖다 주러 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못 주고 간다는 알림표. 일본은 현관 앞에 툭! 던져 놓고 가는 문화 자체가 없다. 일본의 택배는 일반 택배든, 우체국 택배든, 집 앞에 놓고 가는 일이 절대로 없다. 무조건 사람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래서 집에 사람이 없으면 저렇게 부재 중 방문 통지를 한다. QR 코드를 읽거나, 직접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전화를 하거나 해서 언제 다시 방문해달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지어지는 맨션들은 무인 우편함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곳에는 우편함 안에 넣고 간다. 내가 사는 집도 무인 우편함이 있어서 부재 중이라도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전용 택배 용지는 아닌 것 같고, 쇼핑백 같아 보이는데. 아무튼... 거기에 고이 담겨 왔다. 2월 23일에 주.. 2019. 3. 12. J1 리그 제1절, 감바 오사카 vs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우리 동네를 연고로 하는 프로 팀이 두 개 있다면 그건 행복한 일일까, 불행한 일일까?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할지 망설이게 되지 않을까? 내 기준에는 이런 게 배 부른 고민이다. 어느 팀을 응원할지 고민하다니, 복에 겨웠네. -_ㅡ;;; 오사카는 연고 프로 축구 팀을 두 개 가지고 있다. 하나는 세레소 오사카, 다른 하나는 감바 오사카. 많은 여행객들이 오사카! 하면 떠올리는 곳은 대부분 세레소 오사카의 나와바리인 남부 지역이다. 감바 오사카는 북부를 연고로 하고 있는데 북부 쪽은 관광객들이 잘 안 간다. 그나마 만박 기념 공원 쪽이 재개발되어 이런저런 놀거리가 생기면서 가는 사람이 조금 늘어나긴 했지만.(인구 270만 명 정도인 오사카도 연고 팀이 두 개인데... 1,300만 명 넘어가는 서울에는 1부 .. 2019. 2. 24. J1 리그 제1절, 세레소 오사카 vs 빗셀 고베 지난 주 토요일인가 일요일인가, 뉴스에서 '22일에 J 리그 개막' 한다는 내용을 봤다. 응? 22일에 개막한다고? 의외였다. 일본은 학교의 신학기도 4월, 회사의 신입 사원 입사도 4월, 모든 시작이 4월이라 당연히 그 때 개막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일본은 우리보다 따뜻한 나라. 한국에 폭설 주의보 내렸다는 뉴스 본 날 오사카는 비가 내렸었지. 우리보다 따뜻하니 시즌 개막도 빠를 수밖에. 22일은 금요일이기에 '뭔 개막을 금요일에 하냐?' 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개막전 경기만 금요일 저녁이고 나머지 경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있다. 그래서 22일 개막전이 어디와 어디의 경기인가 봤더니... 봤더니... 봤더니... '세레소 오사카 vs 빗셀 고베' 의 경기였다... 2019. 2. 23. K 리그 1, 각 팀 홈 경기장 접근성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우라와 레즈를 꺾고 '후지 제록스 슈퍼 컵 2019' 에서 우승했단다. 어느 팀이 우승하던 별 관심이 없는데 기사 말미의 관중 수가 눈길을 끌었다. 공식 집계된 관중이 52,587명이란다. 2월의 토요일 13시 35분 경기를 보러 간 관중이 저렇다는 거다. 놀라운 일일까? K 리그 기준에서는 그렇다. 하지만 J 리그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다. 지난 해 세레소와 감바의 오사카 더비 보러 갔다가 엄청 놀랐었다. 그냥 리그 경기일 뿐인데 거의 만석이었던 거다. K 리그에서는 5만 명 넘는 게 가능할까? 어림도 없다. 북패랑 수원이 나란히 1, 2위 하고 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팀이 갈린다는 상황(2013년의 포항과 자판기처럼)이 되면 66,704석이 꽉 찰랑가 모르겠다. 그런 상황.. 2019. 2. 16. 욕 먹는 김민재를 보는 것이 불편하다. 자, 당신이 중학교, 고등학교 내내 빡쌔게 공부해서 소위 좋은 대학에 들어간 뒤 졸업했다고 치자. 바늘 구멍 통과하기보다 힘들다는 취업문을 열고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전자에 들어갔다. 가족들 모두 기뻐하고, 부모님은 주위에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다. 친구들의 시기 어린 질투의 시선도 느껴진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 하지만, 막상 다녀보니 밖에서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인다. 휴가도 맘대로 못 쓰고, 막내이다보니 눈치도 봐야하고, 알려진 것보다 월급도 그닥 많지 않고... 그래도 국내 최고 수준의 회사이니 다른 곳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 했다.그런데 헤드 헌터 업체에서 연락이 왔다. 이제 갓 취직한 사회 초년생의 어디를 보고 연락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회사를 옮기지 않겠냐고 묻는다. 나를 원하는 .. 2019. 2. 10. 2019 아시안 컵, 일본 vs 오만 일본이 얻은 패널티 킥. 오심. 오만의 Raed Saleh가 공을 걷어낼 때 하라구치와 신체 접촉이 전혀 없었음. Raed Saleh가 오른발로 클리어링을 할 때 달려들어오던 하라구치의 오른쪽 허벅지 부위에 공이 닿았음. 그런데 하라구치가 기똥차게 쓰러져버렸고 심판이 바로 불어버림. 오히려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판을 밀친 Ahmed Al Mahaijri가 경고를 받음. 당시 심판의 위치는 신체 접촉 여부를 보기 어려운 사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망설이지 않고 불었음. 물론 심판에게는 그런 단호함이 필요함. 그러나 국제 경기의 주심이라면 저 정도는 다이빙으로 하라구치에게 경고를 줘야 하는 것이 맞음. 주심이 형편 없었음. 골과 연결된 반칙 장면이니 일본 입장에서는 계속 리플레이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 번.. 2019. 1. 14. 이전 1 ··· 5 6 7 8 9 10 11 ··· 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