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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뽀오츠 』271

2019 시즌 포항 스틸러스 & 기아 타이거즈, 이쯤 되면 무서운데? 시즌 시작 전부터 팬들은 감독에게 불만이 많았다.최순호 감독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하게 나뉘었다. 좋아하는 팬들은 '형편없는 지원으로 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을 내는 거' 라고 말했다. 지역 사회와 함께 가려는 노력도 크게 평가했다. 반면 싫어하는 팬들은 지독하게 재미 없는데다 성적까지 엉망인 것을 비판했다. 나는 2016년에 갑작스럽게 부임할 때부터 반대했던 사람 중 한 명이다. 포항과 강원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적이 없는데다 전술이나 전략이 뛰어난 감독이라 생각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김기태 감독에 대한 호불호 역시 극명하게 갈렸는데, 내가 볼 때에는 싫어하는 사람 쪽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 같다. 2017 시즌에 우승 컵을 들어올린 감독이지만 그것이 감독의 능력이라 보는 사람은 드물었다. '우주의 기운.. 2019. 5. 27.
J2 리그 제13절, 교토 상가 FC vs 파지아노 오카야마 먼저 홈 팀인 교토 상가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리나라에는 교토 퍼플 상가로 알려져 있다(2007년에 팀 이름에서 퍼플을 떼어 냈다. 유니폼은 여전히 보라색이지만. -ㅅ-). 박지성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진 팀이지만 지금은, 뭐... J 리그 열심히 챙겨보는 사람들 아니면 잘 모른다. 1996년부터 J 리그에 참가했는데 꼴찌. 다행히(?) 이 때에는 승강제가 없었다. 계속 하위권을 맴돌다가 2001년에 J2 리그로 떨어졌고, 그 뒤로 올라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다가 2010년에 17등(18 팀 중) 하면서 2011 시즌부터 J2로 내려간 후 한 번을 못 올라오고 있다. 홈 경기장인 니시 쿄 고쿠 육상 경기장은 한큐線 니시 쿄 고쿠駅에서 바로 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니시키.. 2019. 5. 12.
J1 리그 제11절, 세레소 오사카 vs 요코하마 F. 마리노스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는 올 해 들어 세 번째 직관. 고베와의 홈 개막전에서 1 : 0 으로 이기는 거 직접 봤었고, 지난 달에 삿포로에게 0 : 1 로 지는 걸 5만원 가까이 내고 봤었다. 그리고 오늘. 상대는 6위에 올라 있는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되시겠다. 참고로 세레소 오사카는 경기 전에 11위였다(이겨서 10위가 되었음요. ㅋ). 윤정환 감독 내보내고 더 잘 될 줄 알았겠지. 훗. -_ㅡ;;; 경기 전에 장내 아나운서가 令和(레~ 와. 2019년 5월 1일부터 사용되고 있는 일본 연호.) 첫 홈 경기라고 하는 걸 듣고 '아... 그렇게 의미 부여하는 게 가능하고만?' 이라 생각했다.경기는 15시부터. SAKURA SOCIO라 부르는 별도의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12시 반부터 입장할 수 있긴 한.. 2019. 5. 11.
최순호 감독 경질!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 없다. 최순호 감독이 경질됐다. 본인의 감독 생활에 있어 처음이라고 한다. 팬들이 퇴진 운동을 하게 만들었던 21세기 초반 역시 사실 상의 경질이 아닐까 싶은데, 그 때에는 본인이 직접 그만두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뭐, 팀에서 나가라고 하기 전에 그만 뒀으면 자진 사퇴가 맞긴 한데. -_ㅡ;;; 강원에서 역시 스스로 그만둔 것이라고 한다. 한, 두 경기 더 했다면 최초의 경질은 2011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4월 20일, 대구와의 경기에서 3 : 0 으로 탈탈 털린 뒤 네×버 스포츠의 축구 파트를 계속 들락거렸다. 올 시즌 들어 형편없는 경기를 펼쳐놓고도 혼자 정신 승리하는 인터뷰가 계속 됐기에 이번에는 뭐라 할지 몹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다렸던 인터뷰 기사는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2019. 4. 22.
J1 리그 제7절, 세레소 오사카 vs 콘사도레 삿포로 오랜만에 J1 리그를 보러 갔습니다. 세레소 오사카의 홈 경기였고요. 상대는 콘사도레 삿포로입니다. 이 날 경기 전에 세레소 오사카가 11위, 콘사도레 삿포로가 15위였습니다.제가 가 본 경기장은 세레소 오사카의 홈 구장인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올 해 7월에 방탄소년단의 오사카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걸 여기에서 하더만요. ㅋ), 감바 오사카의 홈 구장인 파나소닉 스이타 스타디움, 교토 상가의 홈 구장인 니시 쿄 고쿠 종합 운동장, 파지아노 오카야마의 홈 구장인 칸코 스타디움 정도입니다. 아, 이민아 선수를 응원하려고 고베 아이낙의 경기를 보러 갔을 때 비셀 고베의 홈 구장인 노에비아 스타디움에도 가봤네요. 대부분의 경기장은 정식 매표소가 아니라 천막을 치고 표를 팔고 있었습니다. 경기가 있는 날은 .. 2019. 4. 14.
2019 시즌 K 리그 1 제 5 라운드 제대로 된 맞춤법대로라면 'K리그1 제5라운드' 라고 쓰는 게 맞을텐데, 안 띄어 쓰려니까 영 어색해서. -_ㅡ;;;일단 K 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서버부터 바꿔라, 제발. 인천 경기가 있어서 베트남 애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느려지는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경기 끝난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여전히 느리다. 뭐 하나 클릭하면 바로 바로 뜰 때가 없어. PC통신 시절 56k 모뎀도 아니고 33.6k 모뎀으로 접속해서 이미지 다운로드 받는 줄 알았다. 느~ 릿~ 느~ 릿~ 일단 4월 2일에 있었던 경남과 전북의 경기부터. 전반 19분에 자책 골, 35분에 추가 실점, 53분에 또 실점. 그렇게 0 : 3 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82분부터 시작해서 10분만에 만든 세 골. 그 세 골이 모두 경남 선수에 의해 .. 201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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