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여 행 』/『 해외여행 』 2023, 캄보디아30 2023 캄보디아 여행 ⑤ 집 → 인천 공항 → 프놈펜 국제 공항 출발 전 롯데 면세점에서 마음에 드는 삼각대 겸 셀카봉을 발견, 지르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놨다. 세 시간 전에 주문하면 받을 수 있는 제품에 해당되는 녀석이라 느긋하게 지를 생각이었는데, 막상 돈 쓰려고 하니 항공편을 조회할 수 없다며 전화하라고 뜬다. 퇴근하지 않고 스물네 시간 일하는 건가? 전화해서 몇 시 비행기로 어디에 가는데 조회가 안 되서 전화했다며 미주알 고주알 떠드는 게 내키지 않아 그냥 포기했다. (앙코르 와트 뒤로 떠오르는 해를 보겠답시고 새벽부터 설친 날에 조금 후회했더랬다. 😩)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옷만 갈아입고 도서관으로 갈 예정이었다. 빌린 책을 반납해야 했다. 다녀와서는 냉장고에서 유통 기한이 지난 두부를 꺼내어 김치랑 같이 먹은 뒤 일찌감치 자려 했고. 도서관에 다녀와서 .. 2023. 3. 14. 2023 캄보디아 여행 ④ 준비 완료... 일단은. 🙄 '돌아가시기 전에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말테다!'라고 마음 먹은 것 세 개가 있는데 하나가 오로라, 다른 하나가 앙코르 와트, 나머지 하나가 마추픽추 되시겠다. 오로라는 2019년 겨울에 아이슬란드에 가서 열 살 짜리 어린 아이 눈가 주름처럼 있는 듯 없는 듯 한 걸 일단은 봤(제대로 보고 싶어서 캐나다가 됐든, 핀란드가 됐든, 다시 한 번 도전할 예정)으니 다음 목표에 도전할 때가 되었다. 앙코르 와트를 봐야겠다 싶어 캄보디아에 가야겠다고 마음 먹은 게 올 해 1월. 부랴부랴 가격을 검색한 결과 성수기에 포함되는 2월은 비행기 표 값이 비싸서 안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2023 캄보디아 여행 ① 여행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 (항공권 고민) 2023 캄보디아 여행 ① 여행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 2023. 3. 1. 2023 캄보디아 여행 외전 1 가방 나고 자란 대한민국을 제외하면, 가 본 나라는 일본과 아이슬란드 뿐. 아이슬란드에서는 차를 빌려서 운전하고 다녔는데 24시간 중 손금이 보일 정도로 밝은 시간은 달랑 네 시간 뿐이었고 사방이 눈과 얼음이었던지라 맛있는 걸 먹고 멋있는 걸 구경하기보다 살아남는 게 최우선이었다. 그러니 남들이 캐리어를 끄는지, 가방을 메는지, 살펴볼 여유 따위가 안 계셨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차이가 확연했다. 한국 사람은 열에 아홉이 캐리어였고, 중국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노란 머리에 파란 눈 애들은 배낭을 맨 애들이 압도적으로 많더라. 남자고, 여자고, 100ℓ 정도 되는 배낭을 짊어지고 있는 걸 어렵잖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아기가 있어서 앞, 뒤로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사회 초년생의 자취방 .. 2023. 2. 26. 2023 캄보디아 여행 ③ 하나, 둘 정해진다 (항공권, 비자, 프놈펜-시엠립 버스,...) 비행기 표: 완료! 2주일 뒤에는 캄보디아로 떠나야 하는데 아직도 비행기 표를 구입하지 않았다. 조금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미련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처음 표 값을 알아봤던 2월 초에 비해 10만 원 넘게 떨어졌다. 하지만 내가 이용하려 하는 스카이 앙코르는 오히려 야금야금 값이 오르고 있다. 처음 알아본 가격보다 3만 원 가량 비싸졌다. 어디에서 주워들은 바로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표 값이 싸진다기에 오늘 아니면 내일 표를 사려고 한다. 음~ 몇 푼 아끼려다 오히려 손해볼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는데... (방금 알아봤는데 여전히 46만 원대.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자국기를 이용해도 되겠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스카이 앙코르를 타면 캄보디아 현지 도.. 2023. 2. 22. 2023 캄보디아 여행 ② 여행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 (여전히 항공권 고민 중) 딱히 2월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그냥, 8월에 ACL 보러 일본에 가려면 그 전에 어디라도 한 군데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그러면 조금이라도 빠른 게 낫지 않나 싶어서, 2월에 나가려고 했던 거다. 그런데 2월은 성수기라서 비싸단다. 게다가 중국발 역병 때문에 줄어든 항공편이 회복되지도 않았다. 그나마 여행사를 통해 비행기 표를 사면 좀 싸긴 한데 일정에 문제가 있다. 최대한 넉넉하게 다녀오고 싶은데 3박 5일로 묶여 있다. 시엠립으로 가는 건 스카이 앙코르 밖에 없는데 너무 비싸고. 결국 1개월 뒤로 여정을 미뤘다. 3월부터는 비수기에 들어간다니까 좀 싸지겠지. 한 푼이라도 싸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는 도시 빈민... 😭 항공권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말로만 그러면서 게으름을 피우다가 .. 2023. 2. 11. 2023 캄보디아 여행 ① 여행 전에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 (항공권 고민) 검색 트렌드가 유튜브로 넘어간 지 오래라고 한다. 영상보다 글을 선호하는 나조차도 블로그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하면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살아 숨쉬는 여행 정도는 역시 유튜브에서 얻는 게 나을 게다. 하지만 나는 옛~ 날~ 싸~ 람~ 옛~ 날~ 싸으람~ 도서관에 가서 책부터 찾아봤다. 집 근처의 도서관에서는 정말 오래된 책 한 권 말고는 당최 눈에 띄지 않아서 좀 먼 곳까지 갔다. 캄보디아와 관련된 책이 네 권 있기에 다 들고 왔다. 공무원으로 37년 간 일한 후 퇴직해서 캄보디아에 다녀온 분이 쓴 책부터 읽었다. 일기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었는데 2012년에 겪은 일을 글로 쓰셨더고만. 하지만 출판은 2019년이다. 내 기준으로는 옛날 이야기와 교훈 타령하는, 전형적인 꼰대.. 2023. 1. 15.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