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여 행 』656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⑥ 짱뚱어 해수욕장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장 먼저 했던 일이 숙소를 잡는 것이었다. 10월 10일이 한글날의 대체 공휴일이 되면서 3일의 연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숙소 구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던 것. 조금 서두르는 바람에 바보 짓을 해버렸다. 호텔스닷컴에서 검색을 해보니 섬그린 펜션이라는 곳이 마음에 들더라고. 여기어때 앱을 실행해서 확인해보니 가격은 15만 원으로 똑같다. '같은 가격이라면 10박에 1박 무료 혜택이 있는 호텔스닷컴을 통해 예약하자!'라 생각하고 덜컥! 질렀는데... 호텔스닷컴은 수수료인지 뭔지 10%가 더 붙어 165,000원이 결제됐다. 제기랄. 10박에 1박 무료라지만 결국 다른 곳보다 더 받은 걸로 생색내는 거였어. 🤬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퍼플섬에 가면서 퍼플섬과 한~ 참 떨어진 곳에 .. 2022. 10. 12.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⑤ 신안 퍼플섬(Pupple Island) 여든이 가까워진 고모께서 신안에 가보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시간이 좀처럼 맞지 않아 다닐 수 없었다. 이번에 다행히도 친척 누나와 쉬는 날을 맞출 수 있어서 같이 여행을 떠난 것. 광주 송정역에서 만나 차를 타고 신안으로 이동했다. 검색을 해보니 어디로 가라고 딱! 알 수 있게끔 쓴 글이 없더라고. 요즘은 내비게이션 앱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그냥 신안 퍼플섬으로 검색해도 제대로 안내를 해주는데 조금 불안하다면 안좌도 선착장을 찍고 가면 된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걸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일단 무안공항 쪽으로 달린다. 운남면까지는 육지이고 김대중 대교를 건너면 압해도. 압해도에서 길을 따라 달리다보면 천사 대교로 가는 길이라고 안내가 나온다. 천사 대교는 2019년 4월에 개통된,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긴.. 2022. 10. 12.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④ 광주 송정역 자는 둥 마는 둥 잠을 설치고 아침 일찍 일어나 대충 씻은 뒤 차에 올랐다. 새벽에 자다 깨서 송정역 근처의 주차장을 검색했고 빈 자리가 있다는 곳을 대충 파악. 한 번 헤매긴 했지만 다행히 잘 도착했다. 아침 일찍이라 여기저기 빈 자리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입구는 만차라 써붙인 판때기로 막혀 있더라. 아마도 일하는 사람이 퇴근 전에 세워두고 출근하지 않은 게 아닐까 싶다. 천만 원이 넘는 차를 타면서 주차비 내는 게 아까운 사람들이 길가에 차를 잔뜩 세워놨고, 송정역으로 올라가는 계단 바로 옆의 제5주차장은 빈 자리가 몇 개 남아 있었다. 만약 평일 오전 일찍 주차를 하고자 한다면 제5주차장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제5주차장으로 가시려면 내비게이션에 'AJ파크 광주송정역점'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평.. 2022. 10. 12.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③ 광주 ○○공원 묘지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과속으로 인한 범칙금 고지서가 여러 차례 발급되었는데 돈이 없다고 안 내는 바람에 노역형을 사셨던 모양이다. 그것 때문에 현충원 심사에서 탈락했다. 나라 팔아먹은 AH 77I 도 들어가고, 독립군 때려잡던 매국노 AH 77I도 들어가는데, 베트남까지 가서 동료들 죽어나가는 거 보면서 평생 트라우마가 될 상처를 안고 돌아온 아버지는 현충원에 들어가지 못했다. 동생이라는 ㄴ이 광주에 살고 있어서, 나는 근무지에 따라 수시로 사는 곳을 옮기니까, 광주에 모시기로 하고 ○○ 공원에 자리를 잡은 거였다. 50년 간 관리한 후 숲으로 조성한다고 하더니, 채 5년도 되지 않아 손을 놔버렸다. 처음에는 잡초도 뽑고 주변 청소도 하더니 언제부터인가 아예 손을 안 댄다. 그래서 갈 때마다 누군가가 찾.. 2022. 10. 10.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② 해양 드라마 세트장 집더하기에 세워둔 차를 빼서 티맵의 안내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잠깐 시내를 달리는가 싶더니 이내 한적한 길로 접어들었고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온 짠 냄새가 느껴질 즈음 주차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차장은 왼쪽에 있는데 티맵은 오른쪽으로 가라고 한다. 정작 오른쪽은 막혀 있고. 여기 주차하는 게 맞는 건가? 주차장이 드라마 세트장에서 좀 멀지 않을까 싶어 한 바퀴 둘러보고 있는데 다른 주차장을 안내하는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그쪽으로 갔더니 넓긴 하지만 주차장이라기보다는 그냥 공터. 게다가 비포장이다. 처음 갔던 주차장은 아스팔트 포장이었는데. 그리고 조금 높은 곳에서 보니 세트장이 보인다. 좀 전의 그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게 맞네. 다시 주차장으로 가 한쪽에 차를 세워두고 카메라와 드론을 챙겨 입구로.. 2022. 10. 10. 2022 신안 여행 with 고모 ① 프롤로그 1년 전까지만 해도 남들 쉴 때 같이 쉬는 곳에서 일을 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10월 3일에도 출근해서 열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낮 근무는 시간이 길어서 힘든데 공휴일에는 관리자들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조금 낫다. 게다가 퇴근하고 나면 내리 6일을 쉴 수 있어서 몸도, 마음도, 가뿐하기 그지없다. 퇴근하고 집으로 와서 운동이고 나발이고 내팽개치고(공휴일이라 다니는 Gym이 15시에 문 닫았다. 아니었음 갔을 거다. 아니, 정말로! 😑) 바로 술 처먹기 시작. 꾸알라가 되어 잠이 들었다. 10월 5일에 건강 검진을 받아야 했기에 4일은 술을 마시지 않았고 14시에 점심 겸 저녁을 먹은 뒤 금식한답시고 물도 안 마셨다. 5일 아침 일찍 병원에 가서 건강 검진을 받았고 돌아와서는 온종일 빈.. 2022. 10. 9.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1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