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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절주절 』183

유학에 관한 두 가지 이야기 유학과 관련해서 들은 이야기 두 가지. 하나는 뉴질랜드에서 어학 연수 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다. 뉴질랜드에 2년이나 있었는데 돌아와서 영어 한 마디도 못 한단다. 그래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밥은 먹고 살아야 할텐데 영어 한 마디 못하면서 어떻게 살았냐고 하니까 아무 문제 없었다고 했단다. 맥도널드 가서 주문하는 상황을 설명하는데... 그냥 가서 "햄버거 두~ 개" 한다는 거다. 그러면 앞에서 뭐라 뭐라 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햄버거 두~ 우~ 개"만 반복한단다. 그런 식으로 살았단다. 집에서 꼬박꼬박 보내주는 용돈이 부족함 없으니 그렇게 사는 게 가능했을테지. 한국인들이랑 어울리고 그러면, 뭐. 다른 이야기는 영국에서 유학했다는 사람 이야기다. 영국에 대한 로망 같은 게 있어서 바득 바득 우겨 일단.. 2017. 11. 25.
다 늙어서 환자인 걸 알게 되다니... 중학교 1학년 때 영어 시간이었다. Blackboard라는 영어 단어를 외워야 했는데 기존에 외우던 Boy, Girl에 비하면 압도적인(?) 철자 수인지라 못 외우고 손바닥 맞았다. 이게 Black + Board 임을 한참 뒤에야 알았다. 그 때 선생님 원망을 많이 했다(머리 탓은 안 하고. -ㅅ-). 그렇게 가르쳐줬다면 쉽게 외웠을텐데 하고 말이다. 결국 가르치는 사람이 참 중요하다는 결론. 막상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다보니 생각이 또 달라졌다. 답답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다. '아니, 이렇게 쉬운 걸 왜 안 하려고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기를 쓰고 시켜도 통 할 생각이 없는 아이들 머리에 뭔가를 집어넣는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쉽게 가르치려고 나름 연구도 하고 그랬다... 2017. 11. 25.
이것저것 잡다한 얘기 01 만날 새벽에 출근하다가 간만에 밝은 대낮에 출근. 앞에 가는 포터가 빌빌거렸지만 그냥 따라갔는데 옆 차선 차들 쌩쌩 달리는 거 보고 차선 변경해서 추월하면서 보니까 한 쪽 발을 대쉬 보드에 올려놓고 운전하고 있다.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조용히 뒈지길.2017.09.22. 이 동네 신호 체계가 조금 특이한데, 보통은 직진 신호 후 좌회전 신호가 켜지지만 여기는 정지 신호가 잠깐 들어왔다가 좌회전 신호로 바뀐다. 그런 사거리가 몇 군데 있다. 그걸 아니까 좌회전 대기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 차로에 있던 차가 빨간 불인데 그냥 간다. 어차피 좌회전 신호로 바뀐다는 거 안다는 거지. 난 좌회전 신호 켜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1초를 못 참고 뒤에서 빵~ 짜증이 확 나서 속도 줄이고 뒤를 쳐다보니.. 2017. 10. 4.
포네틱 코드 (Phonetic Alphabet) 아래에 하♥트 클릭~ おねがいします(오네가이시마스: 부탁드립니다) 2017. 10. 4.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면... 박찬주 대장과 그 부인이라는 사람의 갑질이 연일 뉴스를 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별 네 개를 양쪽 어깨에 단 사람이라면 정말 극소수 of 극소수인데... 그런 사람이 참 불명예스러운 뉴스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대장이라는 냥반도 웃기지만 부인이라는 사람이 더 어이 없다. 아들 같아서 그랬단다. 허... 그냥 잘못했다고만 할 것이지. 아들 같아서라니... 말이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는 건가?명문 고등학교, 명문 대학교 나와 나름 똑똑했을 머리인데 어찌 저런 말을 변명이랍시고 하는 건지. 아무튼... 나는 이 문제가 바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들의 몰락이라 생각한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거기 적응하지 못한 것들이 쇠퇴(衰退) 끝에 아예 사라져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지는 일. 여러 번 보아왔다. 전 세계 최고의 .. 2017. 8. 7.
하아~ 뭔 ×의 타이어가... T^T 포항에서 고모가 올라오셨다. 원래는 생일에 맞춰 친척 형이랑 누나가 포항으로 내려가는데 이번에는 고모가 누나랑 같이 형네 집으로 올라온 거다. 성남 들렀다가 ××에 있는 형네 집에 가서 밥 먹고... 고모랑 잠깐 같이 있다가 왔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왔다. 예전에 타던 차는 TPMS가 없어서 공기압 경고등 같은 건 아예 없었고... 지금 타는 차는 1년 6개월 됐는데 처음 들어온 거다. 경고등 들어오고 나서 차가 내려 앉는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어서 일단 그대로 타고 왔다. 나도 미친 ×인 게... 경고등 들어왔는데 100㎞/H 넘게 밟으면서 왔다. -_ㅡ;;; 아무튼... 집에 와서 다음 날 정비 받으러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깜빡하고 그냥 지나가버렸다. 주차된 차를 보니.. 201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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