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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러스83

2015년 10월 04일 vs 부산 @ 스틸야드 2015 시즌 포항의 키트 서플라이는 험멜입니다. 푸마의 암흑기를 거쳐 카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는데 느닷없이 아테미와 손 잡으며 우리 검빨을 이렇게 구리게 만들 수도 있고나 느끼게 했던 포항이 다행스럽게도 험멜을 선택했고, 험멜은 역대급 저지로 이에 보답했습니다. 검빨이 다 같은 검빨이 아님을 보여주었기에 홀라당 넘어가서 10만원 넘는 선수용 저지만 두 벌 질렀습니다. 원래 시즌 초에 저지 두 벌 질러서 하나는 소장용으로 모셔두고 다른 하나를 입고 다니는데요. 올 해에는 선수용 저지 한 벌은 황진성 마킹해서 경기 볼 때 입고 다른 한 벌은 마킹 없이 평소에 입고 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소장용 저지가 필요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시즌 초 구입한 열 경기 시즌권이 레플리카 교환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선수용이 .. 2015. 10. 10.
2015년 09월 19일 vs 남패 @ 제주 월드컵 경기장 제주 원정 다녀왔습니다. 여러 번 가는 거라 이제 익숙하네요. 제주 경기장은 매점이 영 형편 없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원정석 부근에 편의점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뭔가 먹으면서 축구 보기 참 좋아졌네요. 다만 중국인들이 많아서 하프 타임처럼 축구 팬이 몰리는 시간에는 중국인 관광객과 축구 팬이 섞여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결과는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포항의 1 : 0 승리입니다. 올 시즌 남패와의 경기는 모두 최악이었지요. 4월 11일의 5 라운드에서도 형편없는 경기를 한 끝에 져버렸고... 7월 8일에는 선제 골 넣어놓고도 3분만에 세 골 쳐먹는 희대의 ㅄ 짓으로 홈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큰 기대 안 했는데요. 간신히, 정말 간신히 이겼네요. 패널티 킥이 나와도 마냥 기뻐할 수 .. 2015. 9. 22.
2015년 09월 09일 vs 북패 @ 서울 월드컵 경기장 북패와 원정 경기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구글 카드가 알려줘서 뒤늦게 알았습니다. 상암 가서 좋은 꼴을 본 기억이 당최 없어서(올해에도 남패에 3분 만에 세 골 쳐 먹히는 거 보고 응원 보이콧 했더니 북패 3 : 1로 발라버리기에 어라? 하고 FA컵 보러 갔더니 결국 패배. -ㅅ-) 안 갈 생각으로 머리 속에 안 넣어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미리 알고 있던 게 아니어서 휴가를 쓰지 못했기에 직관은 불가능...이었는데. 근무가 아침으로 잡히면서 직관이 가능해졌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갈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가자! 마음을 굳히고 집을 나섰습니다. 햇볕이 따가웠지만 바람이 제법 선선해서 괜찮더라고요. 30분 정도 버스 타고 ××에서 내려 광역 버스 갈아탔습니다. 경부 고속도로.. 2015. 9. 10.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더라도 황진성을 응원합니다!!! 황진성은 우리나라의 축구 선수입니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하여 10년 넘게 뛰었습니다. 외국인 선수에 밀려 벤치를 지키던 시간도 있었지만 시나브로 성장해서 팀의 주축이 되었고 결과만으로 논할 수 없는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서른을 앞에 둔 상태에서도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부상을 안고 있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소속팀 포항은 10년 넘게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스스로 연봉 반을 내놓겠다는 선수를, 내칩니다. K 리그에서 황진성을 원하는 팀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포항은 이적료를 빌미로 '나 하기는 싫고 너 주기는 아깝고'의 양아치 짓거리를 시전합니다. 결국 황진성은 우리나라 기업이 지원하는 벨기에 2부 리그 팀에 입단해서 길지 않은 시간을 뜁니다.. 2015. 8. 12.
돌아와요, 황진성!!! 이틀 전에 교토 상가에서 뛰고 있는 황진성 선수와 김남일 선수가 실력에 걸맞지 않은 푸대접을 당한다는 요지의 글(http://pohangsteelers.tistory.com/1159)을 썼었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오늘... 황진성의 계약 해지 기사가 떴습니다.(http://sportalkorea.mt.co.kr/news/view.php?gisa_uniq=2015072909571913&section_code=10&cp=se&gomb=1) 황진성 선수는 부상 때문에 2013년 FA 컵 결승을 뛸 수 없었습니다. 힘겨운 싸움 끝에 우승이 확정 되었지만 황진성 선수는 땀에 절은 유니폼이 아니라 목발과 함께 서포터 앞에 섰습니다. 웃고 있지만 마냥 기뻐하는 것 같지는 않던, 뭔가 씁쓸해보이던 그 웃음이 아직.. 2015. 7. 30.
2015년 07월 25일 vs 광주 @ 스틸야드 근무 때문에 경기를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후반전부터 간신히 볼 수가 있었는데요.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2015 시즌의 포항다운 경기를 했습니다. ① 슛 아끼고 어버버 하다 골 못 넣고 ② 공격수들 마무리는 엉망진창인데다 ③ 상대에게 역습 허용하면서 여차하면 실점할 뻔한 위기 여러 차례 겪고 ④ 결국 홈에서 못 이기는 경기 말입니다. 지난 글에서 언급했지만 올 시즌 포항의 홈 승률은 50% 도 되지 않습니다. 그 때문인지 오늘은 주말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6,000명 간신히 넘는 팬들이 스틸야드를 찾았네요. 정확히 6,328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인원이겠습니다만 해병대 포함한 주말 관중이라면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무엇이 원인일까요? 여름 휴가 시즌이라서 축구 팬 상당수가 놀러.. 2015.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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