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틸러스83 2015년 07월 22일 vs 북패 @ 상암 월드컵 경기장 우리 팀에 분노한 적이 지금까지 세 번 있는데, 첫 번째가 황재원 팔아먹었을 때였고 두 번째가 황진성 내쳤을 때, 마지막이 3분만에 세 골 쳐먹었을 때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세 번 모두 짜증나고 속 상했는데 남패한테 3분만에 세 골 줄 때에는 어찌나 짜증나던지 중간에 채널 돌려버렸다. 그리고 올 시즌 응원 보이콧 하겠다고 사방에 떠들고 다녔다. 그런데... 그런 희대의 ㅄ 같은 경기를 하고 나서 북패랑 붙었을 때 3 : 1 로 이겼다. 기쁘긴 했는데 응원 안 하겠다고 사방에 떠들어놔서 기쁜 척도 못 하고... -_ㅡ;;; 22일은 원래 낮 근무였는데 아침 일찍으로 당겨지는 바람에 오후에 퇴근하게 됐고... 경기 보러 가기로 마음 먹었다.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날씨가 어찌나 더운지 잠시만 밖에 서.. 2015. 7. 24. 2015년 07월 01일 vs 전남 @ 광양 축구 전용 왼 쪽은 2012년 07월 24일 발표된 올림픽 대표팀 명단이고, 오른 쪽은 2014년 05월 29일 발표된 월드컵 대표팀 명단이다. 두 팀 모두 감독은 홍명보였고 코치는 김태영, 박건하, 김봉수였다. 차이라면 올림픽 대표팀에는 이케다 세이고 코치가 있었고 월드컵 대표팀에는 안톤 두 샤트니에 코치가 있었다는 정도? 올림픽 대표팀 열여덟 명 중 무려 열두 명이 월드컵 대표팀에 다시 뽑혔다. 비율로 따지면 무려 67%나 된다. 홍정호와 한국영은 원래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들어야 했지만 부상 때문에 빠진 거니까 그들을 포함하면 78%가 되어 버린다. 결과는 크게 달랐다. 올림픽 대표팀은 동메달을 따며 개선했지만 월드컵 대표팀은 1무 2패로 조별 예선 탈락한 뒤 공항에서 엿 쳐먹었다. 잘 나가던 홍명보 감독은 .. 2015. 7. 1. 2015 시즌, 16 라운드까지 포항 경기 분석 2015년 06월 20일, 17 라운드 진행 전 현재까지 6승 5무 5패 승점 23점으로 4위. 올 시즌 포항 경기는 하나도 빼지 않고 다 봤다. 포항까지는 멀어서 못 갔지만 중계나 다시 보기를 통해 꼬박꼬박 챙겨 봤고, 원정 경기는 어지간하면 쫓아다녔다. 개막 전 예상과 달리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이며 죽을 쑤고 있는 포항이다. 특히나 2 라운드 울산(이제는 자판기라 부르지도 못하겠다)과의 경기, 5 라운드 남패와의 경기, 10 라운드 성남과의 경기는 몹시 실망스러웠고 최근의 16 라운드 경기 역시 욕 안 하고 못 참을 정도로 형편없는 경기였다. 1 라운드 - 03월 08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 vs 수원 [ 먼저 득점, 승리 ]- 득점 : 손준호 - 퇴장 : 김원일(경고 누적) 열네 개의 슈팅을 때렸고.. 2015. 6. 20. 2015년 06월 07일 vs 성남 @ 탄천 종합 운동장 시즌 초반 경기 일정이 나오면 성남 원정은 언제인지부터 확인한다. 그 날은 무조건 휴가를 써야 하니까. 올 시즌은 일요일 경기였는데 주말에만 쉬던 선배가 최근 평일에만 쉬면서부터 주말에 쉬는 게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그래서 휴가 쓰는 게 쉬웠다. ㅋ 아침에 공 차러 갔다가 집에 와서 씻고 빈둥거리다 축구 보러 가면 되겠다 싶었으나... 새벽에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보느라 해 뜨고 나서 잠이 드는 바람에 공 차러 가지는 못했다. 찔끔 자고 일어나 빈둥거리다가 14시에 야탑 광장에서 선배와 만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간발의 차이로 버스를 놓쳤는데 다음 버스가 엄청나게 안 오는 바람에 30분 가까이 기다려서 ×× 역에 도착했다. 지하철 갈아타고 야탑에 내린 뒤 다이소 가서 디퓨저 사고 광장으.. 2015. 6. 8. 2015년 05월 30일 vs 대전 @ 스틸야드 상대인 대전 이야기부터 해보자. 대전은 지난 시즌 K 리그 챌린지에서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두며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대전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시민 구단이지만 김은중, 이관우, 배기종,... 숫한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했고 재미있는 경기를 곧잘 보여주는 좋은 팀이었다. 대구나 부산 만큼이나 축구보다 야구가 사랑받는 도시라서 제법 괜찮은 성적을 거둘 때에도 분위기가 썰렁하긴 했지만 말이다. 나름 괜찮은 팀이었지만 시민 구단이라는 특성 때문에 정치인들의 ㅄ 짓에 휘둘리기 일수였고 그 결과 스타 플레이어 다 팔아먹으며 근근히 연명하는 셀링 팀으로 버티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정치인 전득배가 대전 시티즌의 사장 자리에 앉으며 팀 운영이 엉망진창이 되었고 급기야 조진호 감독이 시즌 도중 .. 2015. 5. 30. 포항 스틸러스 2015 시즌 어센틱 내 손으로 돈 벌기 시작하면서 스틸러스 저지를 매 년 꼬박꼬박 지르고 있다. 한 벌은 입고 다니려고 지르고 한 벌은 소장용으로 지르는 탓에 매 년 두 벌씩 사고 있는 듯. 그런 결과... 집에 검빨 홈 저지가 넘치고 넘친다. 같은 거 두 벌씩 가지고 있으니... 대충 따져봐도 스무 벌을 훌쩍 넘어 버렸다. 원정 저지는 그닥 이뻐 보이지 않아서 홈 저지만 질러댔더니 옷걸이가 온통 검빨. 거기에다 FA컵 우승 기념 티셔츠에 팀 통산 300승 기념 티셔츠라던가 김기동 기념 티셔츠 같은 걸 포함하면... 엄마님께 등짝 스파이크 맞는 걸 당연하게 여길 수밖에... -ㅅ- 아무튼... 아이언 로즈 사장님 만큼 될 수는 없겠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방구석에나마 자그마하게 저지랑 머플러, 각종 용품들로 채워놓고 .. 2015. 4.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