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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요일 맑음 (2024년에 처음 직관, 금산 여관) 26일의 일기지만 27일까지 묶어서 한 방에 끄적거려 본다.  오전에만 일하고 오후에는 퇴근. 하필 퇴근해야 할 시간에 소장이 사무실에 와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휴가 써놨으니 눈치 보지 말고 가야겠다 싶어 13시 30분 땡~ 하자마자 퇴근하겠다고 인사한 뒤 밖으로 나갔다.14시에 출발할 생각이었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한 조화가 도착하지 않았다. 15~17시 사이에 배송한다는데 그보다 먼저 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기에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14시 30분이 다 되어 도착했기에 부랴부랴 차에 던져 놓고 출발했다. 나름 잘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보조 배터리만 달랑 챙기고 케이블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충전기에 C to C 케이블 두 개가 물려 있으니 그걸 쓰면 된다.  ㅈㅇ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에 다녀.. 2024. 6. 29.
2024년 06월 22일 토요일 비옴 (비 오는 날) https://youtu.be/oBsWs5J1WyY 2024. 6. 29.
키보드 타건음 비교(체리 청축, 카일 박스 백축 V2, 조약돌) 레이니 75가 뜨~ 끈 뜨~ 끈해서 난리일 때에는 존재조차 몰랐는데, 조약돌 75를 우연히 접하면서 그 타건음에 홀랑 넘어가버렸다. 가격도 그냥저냥 괜찮은 편인지라 지를까, 말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자판 배열 때문에 불편할 것 같더라. 텐키리스 키보드도 불편한데, 한자 키 위치 때문에 낡은 106키 배열을 선호하는 사람인데, 75키 배열에 도저히 적응할 수 없을 것 같더라.포기하고 확~ 돌아서면 좋은데, 미련이 남아서 자꾸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그러다가! 8BitDo의 레트로 키보드가 스위치 교환 방식이라는 것을 떠올렸다. 마침 SPM에서 조약돌에 들어갔던 페블 스위치를 팔고 있었는데 가격도 저렴하더라고. 그래서 냅다 질렀다. 《 토요일에 질렀는데 화요일에 도착했다 .. 2024. 6. 18.
2024년 06월 17일 월요일 맑음 (잘 살고 있다) 팀장이 일주일 동안 휴가를 가서 자리를 비웠다. 팀장 다음으로 낡은 사람이 나인지라 졸지에 대리 역할을 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기간 중에 휴가가 이틀 있어서 사흘만 뒤집어쓰면(?) 된다는 것. 혹시라도 모자란 짓을 할까 싶어 마음이 조금 불편했지만 다행히도 별 일 없이 잘 지나갔다.  저녁으로 삼계탕이 나왔는데 음식 자체도 맛있을 뿐더러, 같이 나온 반찬이 하나 같이 맛있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뒤에 0 하나 더 붙어도 될 가격인데, 이렇게 저렴하게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밥 먹고 나면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고 말이지. 1년 전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ㅇㅇ에 오면서 정신과에서 받은 약은 아예 안 먹는 중이고, 술도 많이 줄었다. ㄱㅅ에서는 저녁 근무인 날을 제외하고는 .. 2024. 6. 17.
1박 2일 강화도 여행 원래는 테이블이 있는 좌석을 예매해서 야구를 보려고 했다. 김상진 선수의 기일인 6월 10일은 월요일이라 게임이 없고, 11일에 문학에서 SSG와 붙는다기에 그걸 보려고 했지. 7일 열한 시부터 예매가 시작된다기에, 일하는 중에 손전화 쓰러 나갈 수가 없어서 열두 시 땡! 하자마자 뛰쳐나갔는데... 남아있는 표라고는 그냥 좌석 뿐이다. 일행이 있으면 평범한 내야석이나 외야석으로도 충분하겠지만 혼자 갈 예정이었던지라 테이블이 없으면 좀 뻘쭘할 것 같았다. 결국 야구 관람은 포기.  집에 있어봐야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다 보낼 게 분명하니까, 멀지 않은 곳에 다녀와야겠다 마음 먹었고 마땅한 장소를 알아보다가 강화로 마음을 정했다. 아~ 주 오래 전에,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에, 아람단 단복을 입고 갔던 기억이.. 2024. 6. 16.
2024년 06월 16일 일요일 맑음 (햄버거가 먹고 싶...)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겨 버려서, 화딱지가 나서, 스포츠 뉴스도 보지 않고 그냥 드러누웠다. 머리를 대자마자 잠이 들었고, 새벽에 두 어 차례 깨긴 했지만 나름 꿀 잠을 잤다. 다섯 시가 채 안 되어, 날이 어슴푸레 밝아올 때 쯤 깼는데, 머리 맡에서 커다란 벌레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생긴 건 딱 바퀴벌레였고, 엄청난 스피드를 봐서도 맞는 것 같은데, 방에 바퀴벌레가 등장했다는 걸 믿고 싶지 않다. 제발 딱정벌레나 다른 무슨 벌레였기를.  일어난 김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잠시 멍 때리고 있다가, 슬슬 돈 벌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제는 머리 속에서는 출근하자, 출근하자 하고 있지만 몸은 안 움직인다는 것. 일단 배가 고파 밥부터 먹기로 했다. 며칠 전부터 짬뽕 생각이 간절했기에 짬뽕..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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