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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몽골 자유 여행 ⑨ 울란바토르 → 카라코룸 밤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틀 전에는 옆 방에 있는 ××가 한참동안 시끄럽게 통화하더니, 어제는 쓰레기 차가 그 야밤에 요란을 떨었다. 그렇잖아도 더워서 제대로 잘 수 없는 환경인데 이런저런 태클이 다양하게 들어와 스트레스를 준다.  적잖이 잠을 설쳤고, 아홉 시에 침대에서 벗어났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몽골에서 비를 보는 게 두 번째냐, 세 번째냐. 이 시기에 비가 자주 오는 건가? 내가 날씨 복이 없는 건가?아무튼. 3박 4일의 투어가 끝나면 공항으로 가기 때문에 UB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 아웃을 해야 한다. 마구 풀어놨던 짐을 차곡차곡 정리해 가방을 쌌다.기념품으로 주려고 챙겼던 트래블 메이트의 병따개 두 개를 바비에게 건넸다. 임금과 왕비, 신랑과 신부를 귀여운 모습으로 만든 병따개인.. 2024. 6. 11.
2024년 06월 08일 토요일 비옴 (역시 사람은 배워야...)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잠 자는 시간이 빨라졌다. 아마도 ㅇㅇ에 다시 오면서부터가 아니... 쓰읍~ 아닌데... ㄱㅅ에 있을 때에도 일찍 잤는데...아무튼, 최근에는 계속 22시가 되면 누우려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여덟 시간은 자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되는 거다. 문제는, 진득(?)하게 자서 다섯 시가 지나 깨야 하는데, 항상 세 시 반에 깬다는 거다.그나마 평일에는 기를 쓰고 다시 자려 하지만 휴일에는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편해져서 다시 안 잔다. 오늘도 그랬다. 세 시 반에 일어나서 세 시간을 빈둥거리며 보냈다.   감바스 밀키트를 사니까 스파게티 면을 주기에 냉동실에 처박아뒀는데 빨리 먹어치워야겠다 싶어 자기 전에 꺼내놓았더랬다. 꼭두새벽부터 카레 두 봉을 .. 2024. 6. 8.
써멀테이크 106키 배열 기계식(체리 청축) 키보드 2종 블로그에서 여러 번 했던 이야기인데, 왼쪽 아래에 한자 키가 있다는 이유로 106키 배열의 키보드를 선호하는 희귀한 사람이다, 나는.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231 106 키 기계식 키보드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더냐기존에 사용하던 키보드는 스카이디지탈에서 나온 NKEYBOARD MECHANIC LED BROWN이라는 녀석.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갈축을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다. 키 스위치는 체리社의 MX를 사용하고. 15만원pohangsteelers.tistory.com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3025 멀고도 험한 106키 배열의 기계식(체리 청축) 키보드 지르는 길키보드 배열은 국제 표준입니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 2024. 6. 5.
2024, 몽골 자유 여행 ⑧ 울란바토르에서 빈둥빈둥 Ⅱ 몽골 땅을 밟은 지 4, 5, 6, 7, 8,... 5일째 되는 날. 이 날도 역시나 할 일이 없다. 고비 사막을 포함한 풀 코스 여행을 하려면 최소 7박 8일은 필요하다고 해서, 4일에 도착하여 그 날은 숙소에서 쉬고, 5일부터 여행을 떠나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일정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야 했다. 그 결과 테를지 국립 공원에 다녀오는 당일치기 여행을 하루 하고, 3박 4일의 미니 고비 코스를 선택. 남는 시간은 울란바토르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다. 차도 없었고, 설사 렌트가 가능한 환경이었다 해도 엄청난 교통 체증과 운전 문화를 이겨내지 못했을 게 분명하다. 과도한 난방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는 게 불가능할 정도였다. 내가 남들보다 열이 많아서 더위를.. 2024. 6. 2.
2024년 06월 01일 토요일 맑음 (밀린 일기) 2024년 05월 25일 토요일 맑음자다가 눈을 떴더니 또 세 시 반. 세 시에서 세 시 반 사이에 한 번씩 깬 지 30년이 넘었다. 이 정도면 참으로 지고지순한 불면증 아닐까 싶다. 세월이 흘러 나아지거나 나빠지거나 할 법도 한데.손전화 만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라면 사러 다녀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전에 ㅈㅇ 선배네 집에 가서 고기를 얻어 먹고 왔는데 그 때 보니까 근처 편의점에 한창 유행하던 대왕 컵라면이 있더라고. 아, 그, 왜~ 유튜버들이 죄다 들고 와서 먹었던, 여덟 명이 먹을 분량이라는 거대한 컵라면.29일에 회사에서 단합 대회를 하는데 그 때 그 라면을 먹는 게 어떨까 하는 의견이 나왔었더랬다. 그런데 구하기 힘들다고 포기하더라. 차를 하~ 도 안 탔으니까, 간만에 차도 .. 2024. 6. 1.
멀고도 험한 106키 배열의 기계식(체리 청축) 키보드 지르는 길 키보드 배열은 국제 표준입니다. 제조사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본 틀은 짜여져 있다는 얘기입니다. 고로, 맘대로 막 찍어내기가 어렵습니다. 찾는 사람도 없겠지만 천지인이나 나랏말 배열의 키보드를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초기 PC 시장을 이끌어갔던 IBM이 만든 83키 배열이 최초의 표준입니다. XT 키보드라 부르기도 합니다. 컴퓨터 환경이 변하면서 키보드에도 개량이 진행되었고 84키, 86키를 거쳐 101키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 101키 배열이 굉장히 오랜 시간을 표준으로 자리합니다.https://fazz.tistory.com/entry/s20 COMPUTER 101/106 KEAYBOARD에 관해1. 들어가기 앞서 한국같이 한/영 전환은 물론 한자 전환키까지 쓰는 실정이라면 .. 202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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