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794 2024년 06월 15일 토요일 흐림 (작작 지르자 마음 먹었지만...) 지난 주 토요일에도 비가 왔었는데 이번 주에 또 비 소식이 있다. 오후에 잠깐 내리고 말 것 같긴 한데, 토요일마다 비가 오니 희한하고만.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에어컨을 달아주겠다고 했을 때에는 '없어도 되는데...'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에어컨 없으면 어찌 살았을까 싶다. 집에 있는 동안 컴퓨터를 계속 켜놓고 있는데 열이 엄청나게 나거든. 퇴근해서 실내 온도 24도 정도일 때 컴퓨터를 켜면 한, 두 시간 후에 27~28도를 찍는다. 발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외부 기온까지 올라가니 선풍기만으로는 버티기 힘들다.집에 계량기가 따로 없어서 어찌 하다보니 전기 요금을 6만 원 고정으로 내게 됐는데, 내가 아무리 전기를 많이 쓴들 그 정도는 아니다 싶지만 에어컨 마구 사용해버릴 수 있어 차라리.. 2024. 6. 15. 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Ⅱ 20 (바이크/시계 줄/황변 시계를 하얗게) 《 하아~ 죄다 한 줄로 몰렸으면 얼마나 좋냐고~ 》 《 한국에서 카제노모리(風の森)를 마실 줄이야... (기대 이하였기에 실망했다. T^T) 》 《 살고 있는 집 사장님이 뚝딱뚝딱 만들고 있는 바비큐 장 》 《 시골 집에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 《 헬맷이 백만 원 짜리 반 장이나 할 줄이야... ㄷㄷㄷ 》 《 바이크에 번호판 달면서 찍은 사진. 다 빚덩어리지만, 뿌듯~ 하다. ㅋㅋㅋ 》 《 8BitDo에서 나온 레트로 키보드. 카일 백축이 요란하다. ㅋㅋㅋ 》 《 셋집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 테이블에 앉아 빈둥거리다 한 컷 》 《 열전사한 마킹이 덜렁덜렁해서, 원진 스포츠에 마킹을 맡겼다 》 《 6월 10일 or 11일 경기는 지지 말아야 하는데, 심판 오심이 있었는데도 졌다 .. 2024. 6. 12. 2024, 몽골 자유 여행 ⑫ 몽골 여행 끝~ 자던 중 목 언저리가 간질간질해서 손을 올렸더니 뭔가 기어간다. 그냥 느낌이 그런 줄 알았는데 진짜 벌레였다. 탁! 쳐서 잡아낸 뒤 다시 잠을 청했다. 30분 넘게 뒤척거린 끝에 잠이 들었다.네 시에 일어나 네 시 반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세 시에 눈이 떠졌다. 쇼 상이 깰까봐 슬그머~ 니 일어나 밖으로 나갔더니... 와~ 별이 쏟아진다, 쏟아져. 갤럭시 S23 울트라의 별 사진 모드를 맹신해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은 게 너무 후회됐다. 한 시간 가까이 별을 보다가 게르로 돌아갔더니 쇼 상이 일어나 있었다. 내 인생 최고의 별을 봤다고 자랑했다. 쇼 상도 밖으로 나가 하늘을 보더니 감탄하더라.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쉽지만, 그만큼 눈에 담았으니 괜찮다. 차에서 잔 아줌마가 일.. 2024. 6. 12. 2024, 몽골 자유 여행 ⑪ 어디인지 모를 대초원에서 멍 때리기 난로에 불을 지피자 순식간에 훈훈해졌지만, 불이 꺼지자 금방 추워졌다. 새벽에는 꽤 쌀쌀해서 '깔깔이가 없었다면 큰 일 날 뻔 했다'는 생각을 했다. 일어나서 멍~ 하니 앉아 있는데 먼저 일어난 쇼 상이 아침 밥이 담긴 쟁반을 들고 왔다. 빵, 오이, 토마토, 홍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둘이 먹기에는 많다 싶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다. 보온병에 뜨거운 물이 담겨 왔기에 이 때다 싶어 컵라면을 하나 먹었다. 매운 맛이 간절했다. 《 저 뒤에 보이는 게 화장실 》어? 몽골은 화장실 없다던데? 아무 데나 바지 내리고 그냥 싼다던데?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화장실이 있어서 의외라 생각했다. 하지만, 땅 파서 그 위에 자그마한 건물 하나 올려놓은 게 전부다. 그 와중에 급한 사람이 겹칠 것을 걱정해서인지 깔고 .. 2024. 6. 12. 2024, 몽골 자유 여행 ⑩ 카라코룸 에르덴 조 사원 & 어르헝 폭포 숙소는 UB 게스트하우스보다 훨씬 맘에 들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방을 같이 쓰는 사람이 있어 신경이 쓰인다는 것 뿐. 몸이 많이 피곤하면 나도 모르게 끙끙 앓는 소리를 내거나 글로 옮기기 힘든 비명을 짧게 지르고 거기에 놀라 깨곤 하는데 이 날도 그랬다. 두 번 정도 그랬던 것 같은데 쇼 상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모른 척 해주었다. 미안하더라. 《 묵었던 숙소. 외관은 좀 그런데 내부는 깔끔하고 무척 편했다. 》 《 주변 풍경. 바람이 강해서 드론을 오래 띄워놓을 수 없었다. 》 잠들기 전에는 조금 덥다고 느껴 창문을 열고 잤는데, 새벽이 되니 추워졌다. 창문을 닫은 뒤 마저 잤다. 자다가 눈을 떠 손전화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데이터가 2.99GB 남았다는 내용이었다. 돌아가는 날에야 차 안에서 아.. 2024. 6. 12. 2024년 06월 11일 화요일 맑음 (엔진 오일 갈고 첫 중거리 라이딩) 휴가라서 회사에 안 갔다. 내일까지다. 원래는 인천에 가려고 했다. 김상진 선수의 기일이기 때문이다. 기아의 팬이라면 모를 수 있겠지만, 해태의 팬이라면 모를 수 없다. 1997년 한국 시리즈 5차전에 올라가서 완투하며 승리를 따내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2년 후인 1999년 6월 10일에 세상을 뜨고 말았기 때문이다.가지고 있는 타이거즈 유니폼이 세 벌인데 두 벌에 김상진이 마킹되어 있다. 한동안 야구장에 가지 않아서 조금 쫄리긴 했는데 원정 팬들이 워낙 많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싶더라고. 7일 열한 시부터 표를 살 수 있다기에 열두 시 땡~ 하자마자 나가서 앱을 켰는데, 세상에나~ 원했던 테이블이 있는 자리는 단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동행이 있었다면 일반석이라도 갔을텐데 혼자 가니까 일반석.. 2024. 6. 1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46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