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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Philips) 전동 칫솔 HX9361/62(또는 HX9318/08) 교환 실패한 이야기 필립스에서 만든 전동 칫솔을 세 대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샀던 녀석만 멀쩡하고, 나머지 두 녀석은 한 번씩 고장이 났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처음 산 녀석도 고장나서 교환 받았다고 썼던 글이 있더라.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406 필립스 전동 칫솔 교체 받은(?) 이야기언제 구입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필립스 전동 칫솔이 고장났음. 모델명은 HX6972/10이라고 되어 있음. 고장나기 전 날까지 잘 썼는데 퇴근하고 오니 세면대에 떨어져 있는 거임. 얘가 왜pohangsteelers.tistory.com《 2017년에 평택 세교동에 있는 서비스 센터에서 교환 받았던 적이 있다 》 세 대를 가지고 있는데 세 대가 전부 고장이 난 거다... 2024. 10. 10.
2024 요나고 여행: ⑥ 다섯째 날, 이즈모 타이샤/호리카와 유람선/마츠에 성 여행에서 있었던 일을 술술 읽히게 쓰고, 중간 중간에 여행 정보도 넣고, 그렇게 쓰고 싶은데 다녀온 지 한 달 가까이 지나기도 했고, 친척 누나 때문에 짜증낸 이야기 뿐인지라... 더 써도 계속 그 모양일 것 같아서, 그냥 사진이랑 같이 담백하게 끄적거리고 말아야겠다. 에효... 이 날도 짜증으로 가득 차 하루를 시작했는데, 전 날 오늘 일정을 브리핑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식사 시간에 늦었고, 늦거나 말거나 버리고라도 갈 거라는 생각으로 먼저 관광 센터에 갔는데 부랴부랴 쫓아왔더라. 으...   《 이용객만 주차하라고 쓰여 있다 》  《 JR 패스를 이용하면 야쿠모를 타고 이즈모에 갈 수 있다 》     《 토요코인은 접근성이 좋아 어디를 가든 이용할 만 하다 》 《 예전에 소니 광고판이라 오해한 적이.. 2024. 10. 3.
2024 요나고 여행: ⑤ 넷째 날, 돗토리 4,000円 택시 자다가 새벽에 깼다. 곧바로 다시 잠이 들면 좋겠지만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 손전화를 붙잡고 시간을 보내는데 같이 일하다 휴직하고 미국에 간 동료에게 연락이 왔다. 생일 축하한다고.응? 내 생일 아닌데? 뭔 소리냐고 물었더니 프로필 바꿨다고 올라온 걸 생일이라 올라온 줄 알고 착각한 거였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대화가 시작된 김에 한참을 수다 떨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그게 여섯 시. 일곱 시에 밖에서 문 두드리고 난리가 났다. 피곤해서 퍼져 있었더니 이내 카톡이 왔다. 밥 먹으러 가자고. 하아... 환장하겠다. 어제 분명히! 오늘은 일정이 이러저러하니 아홉 시에 출발할 거다, 그러니까 밥 먹으러 천천히 가도 된다, 얘기를 했건만. 다 들어놓고 왜 저러나 모르겠다.눈도 제대로 못 뜬 채 밥 먹으러 갔다가 .. 2024. 10. 3.
2024 요나고 여행: ④ 셋째 날, 하나카이로 《 호텔 바닥을 청소한 뒤 고롱~ 고롱~ 쉬고 있는 로봇 》 《 ↑ 왼쪽 엘리베이터는 로비로, ↓ 오른쪽 엘리베이터는 온천으로 향한다 》 하아... 한숨으로 시작한다.어제 바다에 다녀온 뒤, 핏빗 차지 5가 숨졌다. 충전기에 물리면 옹~ 하고 짧은 진동이 느껴지긴 하는데 화면은 아예 안 켜진다. 보자마자 돌아가셨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구입한 지 얼마 안 되서 저렇게 되어 교환을 받았었거든. 그 때에는 구입한 지 1년이 안 됐기 때문에 교환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교환 받고 나서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어떤 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 구글이 인수한 뒤 산으로 가버린 핏빗의 판매 후 서비스 정책.  수면 측정이 꽤 정확해서 잘 썼는데 또 고장이 나니 속이 터진다. 다시 사자니 20만 원이나 쓴다는 게.. 2024. 10. 3.
2024 요나고 여행: ③ 둘째 날, 사카이 미나토 요괴 마을 새벽에 여러 번 깨긴 했지만 그럭저럭 잘 잤다. 자고 일어나서 손전화를 보니 여전히 친척 누나로부터 연락 온 게 없다. 일단 온천에 가서 대충 씻고, 호텔 바로 뒤에 있는 바다로 향했다.            날씨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 한적해서 마음에 차분~ 하게 가라앉았다. 이 좋은 바다를, 8년 전에는 방에서 바라보기만 했고나 하고 후회를 했더랬다.어제 사놓고 마시지 않았던 맥주를 아침부터 마시며 산책을 한 뒤 방에 돌아왔는데 그 때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어제 저녁부터 열 시간 가까이 소식이 없는 셈이다.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싶어 불안해졌다. 방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고, 톡을 보내도 읽지 않는다. 설마 바다 산책한다고 나갔다가 무슨 일이라도 난 건가? 난 그것도 모르고 혼자 자고 일어난 건가.. 2024. 10. 2.
2024년 09월 18일 수요일 맑음 (이사고 나발이고... (╯‵□′)╯︵┻━┻) 8월 말에 2주 동안 청소를 하고, 9월부터 야금야금 짐을 옮기기 시작해서 여행을 다녀온 뒤 이사를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다. 계획은 그랬다.  청소하러 간 집은 도저히 사람이 산다고 볼 수 없을 지경이었고, 대체 이걸 어떻게 해야 사람 사는 집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 화장실 청소만 이틀을 했다. 다용도실 하루, 베란다 하루,... 그렇게 청소를 하다가 진이 빠져버렸다. 정작 중요한 거실과 안방은 하는 둥 마는 둥 끝내고 말았다.여행을 다녀오면 쌓인 스트레스가 풀려야 하는데 오히려 잔뜩 적립한 상태로 돌아와 버렸고, 연휴 기간 동안 조금씩 짐을 나르겠다는 마음은 눈 녹듯 사라졌다. 회사 동료들이 이사를 도와준다고 했지만 신세를 지는 것도 내키지 않아서 결국 돈을 주고 사람을 쓰기로 했다. 거.. 2024. 9. 18.
2024 요나고 여행: ② 첫 날, 인천 → 요나고 & 숙소 체크인 고모는 나한테 무척이나 고마운 분이다.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피해 도망가버린 어머니를 대신해 어린 시절의 나를 보살펴주셨다. 기억조차 없는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해서 머리가 꽤 굵어진 뒤로도 신세를 졌다. 그러니 어떻게든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게 당연하다.  2년 전에 신안에 다녀온 게 무척 즐거우셨는지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하고, 지난 해에 일본에 다녀온 것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시기에, 올해에도 같이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캄보디아가 딱인데 다섯 시간의 비행을 버텨내실지 걱정이 되어 결국 다시 일본을 선택.오사카와 교토는 다녀왔으니 이번에는 요나고에 가기로 했다. 2016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았다. 얼마나 좋았냐면, 1년 뒤에 다시 가려고 했을 정도였다(내수경.. 2024. 9. 16.
일본에서 버스 타기 우리나라는 교통 카드 기능을 포함한 신용 카드를 쓰거나 티머니 카드를 쓰면 전국 어디에서도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만, 일본은 약~ 간 다릅니다. 일단 티머니 카드로 통일된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지역마다 교통 카드가 달라요.도쿄에는 스이카, 파스모가 있고요. 오사카에는 이코카와 피타파가 있습니다. 홋카이도에 가면 키타카라는 교통 카드를 볼 수 있고 규슈에 가면 스고카라는 녀석이 활개를 치고 있을 겁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도쿄에서 발급 받은 카드를 이용해서 오사카의 버스를 타는 건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호환이 되는 상태입니다.더 들어가면 복잡하니까, 일단 도쿄 쪽으로 간다면 스이카, 오사카 쪽으로 간다면 이코카를 쓴다 생각합시다요. 카드는 전철 역에서 구입할 수 있고요. 티켓 발매기를 통해 .. 2024. 9. 14.
구입한 지 1년이 지나 고장나면 버려야 하는 핏빗 차지 5 블로그에 운동량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글을 여러 번 썼습니다. 단종된 지 오래돼서 그런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미약해진 나이키 퓨얼 밴드, 아디다스 마이코치 핏 스마트도 썼었고, 국내 인지도가 바닥인 제이버드의 레인, 인바디에서 나온 인바디 밴드도 썼었습니다. 몇 걸음이나 걸었는지, 심장이 얼마나 뛰는지 따위를 측정하는 기기니까 내구성이 참 중요한데, 희한하게도 1년을 넘기면 슬슬 맛이 가더라고요. 결국 좀 비싸게 주더라도 좋은 걸 사자는 생각으로 핏빗을 선택했습니다.   알타 HR을 선택해서 2년 넘게 잘 쓰다 고장이 났고, 20만 원 넘게 주고 차지 5를 산 게 2022년 4월입니다. 11월에 고장이 나서, 구입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본체만 다시 받았고요. 그게 이번 여행에서 .. 2024. 9. 14.
2024년 09월 06일 금요일 비옴 (자동차 검사/円화 인출/타이어 바람 넣기) 일찍 잠자리에 든 탓인지 두 시에 깼다. 항상 세 시 or 세 시 반에 깨는데 21시 언저리에 잠이 들면 한 시간 일찍 눈이 떠지더라고. 다시 자야 하는데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니 잠이 깨버렸다. 태블릿을 붙잡고 두 시간 넘게 빈둥거리다가 다섯 시가 다 되서야 다시 잠이 들었고, 살~ 짝 잠이 들었다가 한 시간도 안 되서 다시 깼다. 억지로 자려 한들 잘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일어났다.  비 예보는 어제 오후에 한 시간 뿐이었는데, 손전화 앱에서도 비 온다고는 나오지 않는데, 빗소리가 들린다. 밖을 보니 비가 제법 온다. ㅍㅌ에 전동 칫솔 서비스 받으러 가야 하는데 비가 오면 바이크로는 못 간다. 일단 예약한 자동차 검사를 받으러 출발했다. 어제 검색했을 때 한 시간이 채 안 걸린다.. 2024. 9. 6.
2024년 09월 03일 화요일 맑음 (두 시간짜리 외출) 할아버지, 할머니들 보면 새벽에 일어나서 부산 떠는 게 참 신기했더랬다. 어찌 저리 일찍 일어날까 싶었는데, 나이 먹으니 그 비결을 알겠더라. 일찍 자는 거다. 초저녁에 자고 새벽에 깨는 게 비결(?)이었다.독거노인이 되어버린 나도 초저녁에 잠이 든다. 19시가 조금 넘어 퇴근을 하는데, 20시가 넘어 잠자리에 든다. 태블릿 붙잡고 시간을 보내느라 바로 잠들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고 눕는 거다. 누워서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이르면 21시, 늦으면 23시 무렵 잠이 든다. 새벽에 몇 차례 깨고 다시 잠이 들었다가 여섯 시가 조금 넘어 정신을 차리고 씻은 뒤 돈 벌러 간다.  그제 일찌감치 잠이 들었고 모처럼 알람이 울릴 때까지 자서 그런가 엄청 개운했다. 점심시간에도 졸리지 않을 정.. 2024. 9. 3.
2024년 09월 01일 일요일 맑음 (9월의 첫 날) 9월이 되었다. 8월 마지막 주부터 아침에는 제법 선선하더라니, 조만간 쌀쌀하다 느낄 정도가 되겠다 싶더라. 아침에 일어나 빈둥거리다가 사무실로 향했다. 작업하던 엑셀을 마무리 지으려 했는데 자꾸 새로운 기능도 넣고 싶어져 결국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인지 자꾸 공구 욕심이 난다. 전동 드라이버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 알아봤는데 맘에 드는 디자인의 작고 가벼운 녀석은 힘이 너무 약하다. 하지만 벽에 구멍을 낼 수 있을 정도의 녀석은 거대하고 비싸다. 전동 드라이버가 없다고 볼트를 조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 마음에 들어오니 자꾸 욕심이 난다.조만간 차의 에어 필터를 갈아야 하는데 엔진 룸 깊숙이 있어서 연장 비트도 필요했기에 겸사겸사(?) 전동 드라이버와 비트를 질러버렸..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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