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 여 행 』/『 해외여행 』 2019, 아이슬란드58 아이슬란드 여행 #19 헤라드스콜린 히스토릭 게스트하우스 (Heradsskolinn Historic Guesthouse) 달달달 떨면서 다시 공원 입구 쪽으로 돌아왔다. 입구 쪽에 있는 가게 안 쪽을 보니 음식도 파는 모양인데 이런 곳은 맛도 없이 더 비싸기만 할 것 같아 들어가는 게 망설여졌다. 결국 그냥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는데 내 바로 뒤에 버스가 세워져 있더라. 아랑곳하지 않고 차에 올라타려는데 버스에서 퉁퉁한 아주머니가 나오더니 여기는 버스를 세우는 곳이라고 한 마디 한다. "아, 미안합니다~" 하고 말았다. 뉘예~ 뉘예~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는 주차료를 따로 내야 하는 곳이란다. 당최 이해가 안 가는 게 따로 돈을 받는 곳도 없고, 그렇다고 주차비가 적힌 종이 같은 게 와이퍼에 끼워져 있는 것도 아니다. 대체 누구한테 주차비를 내는 거지? 어떤 방식으로 내는 거야? 주차비를 내지 않으면 나중에 렌터 카 업체로.. 2019. 12. 31. 아이슬란드 여행 #18 싱벨리어 국립 공원 (Þingvellir National Park) (사진)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잠시나마 밥을 먹이긴 했지만 손전화는 여전히 아사 직전의 상태. 가까운 거리를 가더라도 꼬박꼬박 보조 배터리를 챙겨서 80%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왔던 나에게 있어 30%도 남지 않은 손전화의 배터리를 보는 건 무척이나 괴로운 일이다. 일단 태블릿을 내비게이션으로 썼다. 한글로 싱벨리어까지 찍으니 목적지가 딱 뜬다. 바로 찍고 출발. 운전하고 가는 동안 '이런 곳에 살면 짜증나고 힘든 일 같은 게 있더라도 금방 풀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이 멋진 자연 경관은 오래 살았다고 해서 익숙해질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볼 때마다 다른 엄청난 자연 경관이니까. 한참을 운전해서 도착하긴 했는데 뭔가 휑~ 하다. 사진에 보이는 저 건물 말고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 2019. 12. 31. 아이슬란드 여행 #17 레이캬비크 구경 (사진) 경비행기를 타고 일대를 둘러보는 상품도 있는 모양인지 프로펠러 경비행기가 쉴새없이 날아다녔다. 저 멀리 설산의 경치를 보고 감탄하던 이 때가 좋을 때였다. 개고생할 미래를 조금도 예측하지 못했더랬지. T^T 밤에 찍은 게 아니라 오전에 찍은 사진이 이렇다. 그 와중에 주유소가 블링블링하기 짝이 없다. ㅋ 응? 저 멀리 굴뚝에 뭔가가...? 거꾸로 처박힌 산타 할아버지가 바둥바둥~ ㅋㅋㅋ 열한 시가 되어 해가 솟아오르기 시작하자 하늘 한 쪽이 빨~ 갛게 물들어 간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앉아 계신 분과는 어떤 관계이신지...? -_ㅡ;;; 호텔 앞의 자그마한 폭포도 얼어붙었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알록달록하다. 예쁘더라. 여행 온 기분도 나고. 여기는 사가 박물관. 여행 중에 박물관은 어지간.. 2019. 12. 31. 아이슬란드 여행 #16 무선 충전기 구입! 방이 조금 쌀쌀한가 싶었지만 이불을 덮으면 따~ 뜻~ 뻘뻘까지는 아니어도 땀 흘리면서 잤다. 새벽에 여러 번 깨서 시계를 보다가 여덟 시에 몸을 일으켜 세수도 하지 않은 채 밥 먹으러 출발. 게스트하우스의 식당에 도착하니 죄다 서양 애들이다. 거기에 하나 같이 커플들 뿐. 아이슬란드가 커플 여행지라는 건 처음 알았네. 젠장! 일본인이라도 보인다면 반갑게(?) 몇 마디 나누고 싶었지만 어째 가는 곳마다 죄다 서양 애들 밖에 안 보인다.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아침을 때우고 방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한 뒤 체크 아웃. 원래는 싱벨리어 국립 공원 → 게이시르 → 굴포스 순으로 구경을 가려고 했지만 손전화가 숨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문제부터 해결해야 했다. 숙소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와이파이가 가능하니까.. 2019. 12. 31. 아이슬란드 여행 #15 레이캬비크 오로라 투어 처음에 탔던 버스에 계속 타고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 버스는 시내 각지에서 관광객을 터미널까지만 옮겨(?)주는 역할을 하는 거였다. 실제 오로라를 보는 곳까지는 4열 시트의 고속 버스 같은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같은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이 조로로~ 가기에 쫄랑거리고 따라갔다. 조끼를 입고 있는 아주머니가 있기에 잽싸게 손전화의 예약 화면을 보여줬더니 종이로 된 표를 발권 받아야 한다고 한다. 나 말고도 몇 명이 종이로 된 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섰다. 잠시 기다렸다가 내 차례가 되어 다시 스마트 폰 화면을 보여주니 바로 종이로 된 표를 주고, 그 표를 아까의 아주머니에게 보여주니 버스를 가리키며 타라고 한다(이 표는 나중에 버스에서 회수해갔다.). 예약할 때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었는데 같은.. 2019. 12. 31. 아이슬란드 여행 팁! 가이드 북에,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아이슬란드의 추위는 한국보다 심하지 않다고 쓰여 있었다. 실제로 기온은 많이 내려가봐야 영하 1, 2도 정도? 영상 1도라고 나오는 날도 많았다. 문제는 바람.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대는 통에 한국보다 안 춥다는 생각은 1㎎도 들지 않았다. '제주도를 크게 튀겨 사할린 옆에 가져다두면 이렇게 될까?' 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추위에 상당히 강한 사람이라, 나이 마흔 먹어도 한겨울에 반바지로 돌아다니곤 했다. 아이슬란드에서도 그러고 다니긴 했는데... -ㅅ- 한국이나 일본에서 겨울에 반바지 입고 다니면 춥다는 생각은 거의 안 들었다. 그런데 아이슬란드에서는 추웠다. 진짜... 추워서 반바지 못 입겠다 생각했으니까. 고로! 겨울에 여행을 하려는 분들은 추위에 확실히 대비해.. 2019. 12. 30.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