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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656

고삼 저수지 (고삼 호수) 차박을 하는 건지, 그냥 소풍을 나온 건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가족 단위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고기를 굽거나 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이런저런 먹거리를 싸들고 와서 먹고 있었다. 바로 앞에 있는 공원에도 여러 팀이 텐트를 치거나 자리를 펴고 앉아 바람을 쐬고 있었고. 주차장 바로 옆 전봇대 아래에는 쓰레기가 산더미 같이 놓여 있었다. 쓰레기 봉투가 여러 개였고, 일반 봉투에 담겨진 쓰레기도 여럿 보이더라.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린 ㅺ들은, 저들은 무개념 캠핑족이 아니라면서 뿌듯해했을까? 싸들고 가서 버리라고, 7H AH 77I 들아. 아오~ 2021. 9. 22.
문경 새재 2021. 8. 28.
자전거 타이어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20인치 전기 자전거를 산 게 2020년 7월. 정확한 날짜는 21일이고, 배송 받은 건 30일이었다. 바로 조립했지만 장마 때문에 한동안 못 탔다(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016). 잠깐 타보고 후기랍시고 끄적거린 글도 있다(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039). 아무튼. 1년 동안 나름 잘 타고 다녔다. 자전거를 살 때 까지만 해도 거의 충동 구매에 가까운 지름이었기에 딱히 용도 같은 건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가지고 있는 차가 회사에 들어가지 못하게 됐다. 텔레메트릭스 기능 때문에 안 된단다. 별 거지 깡깽이 같은 걸로 사람 피곤하게 한다. 왕복 2.4㎞ 밖에 안 되는 거리지만 세 발 이상 .. 2021. 7. 25.
괴산 수옥 폭포 평소에도 수면의 질이 형편 없지만 휴일에는 더욱 더 엉망이 된다. 평소에는 새벽에 눈이 떠지면 기를 쓰고 더 자려 하는데 휴일에는 낮에 자도 된다는 생각으로 그냥 일어나버리는 거다. 오늘도 마찬가지. 얼마 못 자고 일어났다. PS5의 전원을 켜고 볼리비아의 전장을 뛰어다닌 지 어언 세 시간. 딱히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정오가 되어버렸다. 게임을 하면서도 노트북 화면에는 유튜브나 웨이브로 이런저런 영상을 띄워놓고 있는데 오늘 낮에는 『 1박 2일 』 '6대 폭포' 편이 방송 중이었다. 김종민이 수옥 폭포에 갔는데 주소가 충북 괴산으로 나오더라고. 응? 가깝지 않나? 서울에서 두 시간이라 하면 여기에서는 더 가까울텐데? 잽싸게 티맵을 실행해서 검색해봤더니 지방 국도로 가도 한 시간 반이 안 걸린다. 이대.. 2021. 6. 20.
The New GLA 차박 후기 3 차박 후기 1편 →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089 차박 후기 2편 →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217 The New GLA(이하 GLA) 2020년식을 타고 있습니다. 뒷 좌석을 접어도 완전히 평탄화가 되지 않습니다. 트렁크 쪽에 발을 두고 잔다면 머리 쪽이 약 10˚ 정도 들립니다. 게다가 시트와 트렁크의 경계 부분이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저 부분에 몸이 닿으면 몹시 배깁니다. 불편합니다. 푹신푹신한 토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어지간한 굴곡 따위는 커버되는 에어 쿠션 따위가 아니라면 깊은 잠을 자기 어렵습니다. 170㎝ 정도의 신장을 가진 사람이라면 대각선으로 누울 경우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습니다. 키가 그 이상이라면 어.. 2021. 5. 29.
제천 의림지 내리 엿새를 쉬는데 비 온다는 이유로 다섯 평도 안 되는 방 밖으로 나가지 않은 게 4일. '나는 어디 외딴 섬에 등대지기로 처박아둬도 심심하지 않게 잘 살겠다.' 라는 자신감이 하늘을 꿰뚫을 정도가 되었지만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라도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던 찰라 해가 떠오르기에 충동적으로 다녀온 곳이 제천 의림지. 원래는 게스트하우스 잡고 하루 자고 올 생각이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걸로. 고속국도를 이용하지 않아도 한 시간 반이면 충분.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어슬렁거리는 할아버지 한 분이 눈에 띄어 주차비 내야 하는 건지 조금 걱정했더랬다. 하지만 주차비는 무료. 주차장에 빈 자리가 차고 넘치는데 꾸역꾸역 의림지 박물관 가는 쪽의 2차로에 꾸역꾸역 차 세운 것들이 즐비하다. 저렇게 걷..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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