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포장일기 』659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맑음 (오늘도 열심히 벌고 옴) 불 타는 금요일이지만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 오늘도 늦게까지 남아 돈 벌고 왔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나이 먹으면서 사람이 바뀐다. 50, 60 먹은 사람들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될까 싶은데, 틀림없이 그렇게 될 거다.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서른, 마흔 먹은 사람들 보면서 '설마 내가 저러지는 않겠지.' 라 생각했던 짓(?)들을 고스란히 하고 있으니까. 깡촌에 사니 퇴근해서 달리 할 것도 없고, 『 블레이드 앤 소울 』 이라도 하고 있다면 기를 쓰고 퇴근하겠지만 노트북으로는 절대 무리인지라 포기한 지 오래. 결국 숙소에 와봐야 할 게 없으니 사무실에서 부지런히 돈 버는 게 낫다. 덜 쓰고 더 벌어야 빚 갚지. ㅋ여행은 ○○○로 정했다. 일몰 보기에 딱이다 싶었는데 하필 떠날 .. 2020. 11. 13.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맑음 (기똥찬 날씨/모처럼 일찍 퇴근) 나온 지 얼마 안 된 데다 판매량이 많은 녀석도 아닌지라 애프터 마켓 상품이 거의 없다. 어쩌나 한 번 보인다 싶으면 죄다 중국산. 전 차종 상품을 제작 가능하다는 곳에 문의를 해도 안 된다는 답변이 100% 되시겠다. 얼마 전에 산 성에 방지 커버 얘기를 하려고 투덜거려봤다. 처음에 사려고 했던 건 35,000원 짜리. 차량 별로 맞춰서 나오는 제품이라는데 역시나 중국산인데다 구형 GLA用인지 신형 GLA用인지 제대로 표시를 안 해놔서 알 수가 없더라고. 괜히 비싼 거 샀다가 후회하지 말고 일단 싼 걸로 질러보자 싶어 9,900원 짜리를 질렀다.그렇게 도착한 성에 방지 커버는 대만족. 사이즈도 넉넉해서 앞 유리를 충분히 덮어줬고 편리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오늘 아침에 보니 성에도 제대로 막아주더라고. .. 2020. 11. 11.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맑음 (24시간 중 14시간을 회사에서...) 여섯 시 조금 넘어 일어난다. 대충 씻고 적당히 입은 뒤 돈 벌러 간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일곱 시 반이 채 안 된 시각. 점심은 비스킷과 치즈로 때우고 저녁 시간만 기다린다. 저녁 밥을 먹고 나서 21시가 넘도록 사무실을 지킨다. 이게 요즘 일과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맥주 한 캔을 마시면서 유튜브를 보면서 블로그에 일기를 쓴다.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간다. 23시에는 자려고 노력한다. 일고여덟 시간은 자야 한다고 생각하니까.내일은 모처럼 일찍 퇴근할까 싶다. 다이소에 가서 옷걸이만 사들고 올 생각. 옷걸이가 미어 터지려고 하는데 또 옷을 샀다. 그닥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회사에 입고 다닐 옷. 소장님이 빨간 옷 입고 다닌다고 하도 눈치를 줘서 샀는데, 정작 그 소장님을 볼 날이 얼마 안 남았다.복.. 2020. 11. 10. 2020년 11월 09일 월요일 맑음 (평범한 하루/오랜만에 일본어 공부) 토요일에도, 일요일에도, 사무실에 나가 부지런히 벌었다. 그러다보니 주말이 주말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 역시 월요일이 아니라 수요일쯤 된 것 같은 기분. 자리를 구석으로 옮긴 이후 첫 날이다. 어디로 갔냐며 농담하는 사람 반, 모두가 노리는 명당에 입성했다고 부러워하는 사람 반. 전에 있던 자리는 사람들의 동선을 등지고 있었기에 뭔가 뒤통수가 뜨뜻한 자리였다면, 지금의 자리는 맘만 먹으면 은폐/엄폐가 가능한 자리인지라 마음이 좀 더 편하긴 하다.하겠답시고 찜 해놓은 일이 많아서 오전부터 부지런히 일을 했다. 점심 시간도 순식간에 지나갔고 오후 시간도 어영부영 끝. 저녁을 먹고 나서 사무실로 돌아가 책 좀 보다가 간만에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공부한 게 열흘도 넘었다. 사실 상 대부분의 파.. 2020. 11. 9. 2020년 11월 07일 토요일 맑음 (어영부영 지나간 하루) 한 시가 넘어 잠이 들었는데 눈을 뜨니 일곱 시. 뮝기적거리다가 돈 벌러 갔다. 13시가 넘어 퇴근. 바로 하나로 마트에 가서 장을 볼 생각으로 지갑까지 챙겨 갔는데 막상 도착하니 주차할 곳이 없네? 그냥 돌려서 나왔다.라운드 어바웃 통행할 줄 모르고 들이대는 7H AH 77I 때문에 울컥! 하고. 편의점에 가서 맥주 네 캔과 한치 안주를 사들고 왔다. 세탁기를 돌리고 맥주를 마셨다.선배에게 생일 선물로 밝은 닭 쿠폰을 쓸까 싶은데 술을 마셨으니 당연히 운전하는 건 안 되고. 자전거를 타고 갈 생각이었는데 이게 원동기 법에 적용되는 전기 자전거이다 보니 이것도 음주 운전 아닌가 싶더라. 고민하다가 잠이 들었고 한 시간 반 정도 자고 나서 깼다.술이 다 깬 것 같으니 닭 사러 가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깼다.. 2020. 11. 7. 2020년 11월 06일 금요일 흐림 (자리 옮김) 다들 아무 일도 안 하는데 통장에 돈이 쌓인다 그러면 좋지? 마다할 사람 없지? 1억이면 충분하다고 그만두겠다는 사람 없지? 1억이고, 10억이고, 계속 쌓였으면 좋겠지? 그게 사람인지라 부동산은 안 잡혀. 아무 것도 안 하는데 돈 들어오는 데 최고의 조건을 부동산이 갖추고 있잖아.강남에 500만원 주고 땅을 좀 샀는데 이게 10년 뒤에 5억이 됐다고 상상해 봐. 회사 다니면서 말 같은 일로 갈굼 당하고 인간 관계에 치이면서 살고 싶겠어? 물론 극소수의 사람들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중간에 멈출 수 있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에 대한 욕심에 끝이 없지. 그러니까, 어떤 부동산 대책을 들고 와도 헛방이야.집을 살려고 사는 게 아니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고 있잖아. 그런 사람들이 야금야금 늘잖아. .. 2020. 11. 7. 이전 1 ··· 79 80 81 82 83 84 85 ··· 1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