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포장일기 』650 2022년 09월 01일 목요일 흐림 (운동 건너뛰고 또 술) 블로그 방문자가 매일 1,000명을 넘어간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300명 수준이었는데 시나브로 늘어나더니 이제는 일주일에 8,000명 정도를 바라보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 왜인지 모르게 방문자가 는 것처럼 왜인지 모르게 방문자가 줄어들 수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줄어들지 않게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PC보다 모바일 방문자가 더 많다. 모바일로 보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뭔가 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정작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티스토리 앱 자체가 워낙 거지 발싸개 같으니 확 바꿀 수도 없는 거고. 짧은 동영상이 대세인 시대에 글과 사진이 대부분인 블로그를 봐주는 사람들에게는 결국 내용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 블로그는 정말 잡다하.. 2022. 9. 1. 2022년 08월 31일 수요일 비옴 (금주 다짐) 휴가 한 번 안 쓰고 8월을 보냈다. 근무지를 옮긴 뒤 뭐가 뭔지 몰라서 감 잡는다고 2월을 고스란히 출근한 뒤로 처음이다. 휴가가 없으니 4일 일하고 한 번 찾아오는 비번을 간절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낮 근무를 마치고 오면 술을 마시고, 다음 날은 비번이라 빈둥거린다. 비번 다음 날은 저녁에 돈 벌러 가야하니까 '비번일 때에는 술 마시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번 때 술을 마셨던 것 같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주간 근무 마치고 와서 축구 보면서 일 잔 마셨고, 비번인 어제도 마셨다. 오전부터 비가 오니까 어디 갈 수도 없고, 집에서 딱히 할 일도 없고, 결국 마셨던 거지. 술이 술술 들어가는 바람에 생각보다 많이 마셔버렸고. 이미 잔뜩 마셔서 더 마시면 안 되겠다 싶어 20시도 .. 2022. 8. 31. 2022년 08월 28일 일요일 맑음 (주절주절) 아침, 저녁으로는 살~ 짝 쌀쌀하게 느껴진다. 드디어 여름이 끝나는 것일까? 해뜨는 시간이 늦어진 것도 느낄 수 있다. 여전히 여섯 시 전에 밝아오긴 하지만 해가 완전히 드러나지는 않는다. 며칠 동안 일기를 쓰지 않았으니 지난 일들부터 우르르~ 몰아서 끄적거려 보겠다. 23일, 화요일. 여덟 시에 일어나 빈둥거리다가 아홉 시 넘은 걸 확인하고 자동차 정비 예약을 했다. 그 이후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린 뒤 집에 들리지 않고 곧장 자전거 가게로 향했다. 2년 가까이 타고 있는데 한 번도 제대로 손 본 적이 없으니까 고칠 부분이 있는지 보고 싶었다. 자전거 가게도 병원처럼 문제가 없을 때에는 외면 받는 걸까? 어디가 안 좋아서 왔냐고 물어보더라. 전반적으로 정비를 좀 받고 싶다고 했더니 일단 .. 2022. 8. 28. 2022년 08월 22일 월요일 맑음 (또 열대야... 또 비...) 그제, 어제, 한 이틀 시원했다. 밤 늦게 퇴근하는데 시원하더라고. 다음 날 새벽에 출근하는데 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덕분에 어제는 모처럼 바닥을 벗어나 침대에서 잤다. 그동안은 너무 더워서 도저히 매트 위에 누울 수 없었거든. 어제는 창문 열어놨더니 시원하더라고. 그래서 선풍기만 켠 채 매트리스 위에서 잤다. 새벽에는 추워서 선풍기를 꺼야 했고. '이제 겨우 8월 중순이 지났을 뿐인데 벌써 이렇게 시원해져도 되나?'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설레발은 필패. 오늘 저녁은 또 푹푹 찐다. 아오~ 출근하기 전에 약을 챙겨 먹는다. 10년 넘게 먹고 있는 탈모 약이 네 알. 오메가 쓰리 한 알. 피크노제놀 한 알. 그렇게 여섯 알을 먹은 뒤 또 네 알을 더 먹는다. 올인원 솔루션이라고 해서 히알루론산, 은행잎.. 2022. 8. 22. 2022년 08월 18일 목요일 맑음 (조금 선선해졌나?) 최저 임금이라도 벌어보겠답시고 출근 시간보다 일찍 사무실에 들어갔다. 자리 잡고 앉아 있는데 졸음이 말도 못하게 쏟아진다. 눈만 감으면 바로 잘 수 있을 것 같다. 집에서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게 사무실에서 자리 안 지키는 것과 조는 것이라, 내로남불 시전할 수 없어서 기를 쓰고 버텼다. 퇴근하고 집에 와 23시까지 빈둥거리다가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잠이 싹 달아났다. 한 시간 가까이 뒤척거린 것 같다. 마실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마셔버린 커피 탓일까? 카페인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몸뚱이라 믿고 있었는데 이제는 달라진 걸까? 하긴 나이 먹으면서 이래저래 (원치 않게) 바뀌어가고 있으니까. 어렵사리 잠들었지만 새벽에 깼다. 시계를 보는 것이 두려웠다. 제발 세 시만 안 넘.. 2022. 8. 18. 2022년 08월 12일 금요일 맑음 (당연함이 부정 당하면 화가 난다) 살면서 가장 많이 한 다짐은 '써서 없어지는 게 아니면 사지 말자!'가 아닐까 싶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꼬박꼬박 저 다짐을 한다. 문제는, 다짐하고 나서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뭔가 질러대기를 반복한다는 데 있고. 이번 주도 '돈 좀 작작 써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부지런히 질러댔다. 브레이크가 잡히지 않아. 😩 지른 게 제대로 도착하면 그나마 다행이지, 이번 주는 마가 꼈는지 오배송이 엄청나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산 지 20년이 넘었는데, 오배송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주는 더워서인지, 엄청나게 쏟아진 비 때문인지, 오배송이 줄을 잇는다. 나이키 언더 셔츠를 흰 색, 검은 색, 각각 한 벌씩 샀는데 다음 날 흰 색만 도착했다.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따로 배송했단다. 응? 왜 굳이 배송비를 두 번 들.. 2022. 8. 12.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109 다음 반응형